(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수라장' 소율이 남편 문희준과의 둘째 계획을 밝혔다.
24일 방송한 SBS FiL '아수라장'에서는 박지윤, 정시아, 민혜연, 게스트 소율이 요즘 힙한 메이크업을 직접 해보며 오늘 주제인 ‘셀럽 메이크업 따라잡기’를 체험했다.
소율은 "결혼 5년 차 잼잼이 엄마 소율이다"라며 인사했다. 소율은 H.O.T. 문희준과 결혼해 딸 희율을 뒀다.
소율은 "잼잼이가 5살이다. 난 날 닮은 것 같다. 섞여 있다. 지금 둘째 계획을 갖고 있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확실히 희율이를 낳으니 알겠더라. 차라리 빨리 낳는 게 내가 좋겠구나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요즘 몸이 아프긴 하다. 20대가 아니라 30대다. 26살에 결혼 발표를 하고 27살에 아이를 낳았다. 지금 31살이다"라고 말해 '아수라장' 맴버들을 놀라게 했다.
문희준에 대해서는 "남편이 육아를 도와준다는 말을 솔직히 안 좋아한다.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놀아 주는 건 나보다 희율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놀아줘서 멋진 남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추켜세웠다.
소율은 정시아를 두고 "'아수라장'을 보면서 언니가 부러웠다. 형부가 요리를 잘하고 언니 손에 물도 안 묻혔다고 해 그게 되게 좋았다. 나도 백일 때까지는 신랑이 산후조리를 하라고 물을 안 묻히게 했는데 돌 지난 뒤부터는 내가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부럽다"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박지윤은 "애초에 되게 못하면 그렇게 된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라며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소율은 "가끔 방송 일도 하면서 지금은 희율이에게 매진을 하면서 쫓아다니고있다. 학원도 다 따라다니고 있다. 빨리 열심히 키워서 나의 꿈을 자유롭게 찾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바랐다.
정시아는 "나도 20대 때 낳았는데 살짝 우울했다. 예쁘게 꾸미고 방송에 나가고 싶은데 집에서 꼬질꼬질하게 있으니 준후를 업고 그렇게 울었다"라며 공감했다.
육아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는 소율은 "희율이를 키우는 게 어렵다. 내가 겪어본 일 중에 아이 키우는 게 제일 어렵다. 엄마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어렵다"라며 고민했다. 육아 경력 12년 차 박지윤은 "그때는 이게 힘들다고 생각해 애들이 예쁜 걸 못 봤다. 눈 한 번 못 마주친 게 아쉽다"라며 조언했다.
정시아는 "첫째는 나도 엄마가 처음이니 모든 게 힘들어서 밤에 울면서 애기 때 사진 본다"라며 곁들였다. 박지윤은 "결론은 마냥 예뻐해 줘라. 이모처럼 삼촌처럼 대하는 것도 때로는 좋을 수 있다"라며 육아 선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메이크업 토크에 돌입했다. 소율은 "화장을 지우고 생얼로 있으면 남편이 잠 못 잤냐고 한다. 연애할 때 처음 민낯을 보여줬다. 남편이 알면서도 모른척 해줬다. '화장 지운 거 맞아?'라고 하더라. 그 멘트 하나에 안심이 된다"라고 떠올렸다.
과거 아이돌 메이크업 경험도 언급했다. "화장이 좀 진하고 아이 메이크업과 아이라인을 끝까지 바른다. 그리고 글리터를 엄청 많이 바르고 피부 화장을 되게 두껍게 한 기억이 난다. 리허설을 3~5번은 하는데 땀이 많이 나니 주룩주룩 흘러내린다. 조명이 세다 보니 TV에서 연하게 하면 날아가서 화장을 안 한 것처럼 보여 진하게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소율은 병원에서 파는 화장품을 쓴다며 "잘 스며 들게 하기 위해 많이 두드린다. 두드린 경력이 10년은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SBS FiL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