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릴리시에게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각) 2021/22 시즌 첫 번째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잭 그릴리시의 첫 번째 홈 경기와 선수단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1억 파운드(한화 약 1,600억 원)의 거금을 들여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시를 영입했다. 지난 8일 커뮤니티 실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고 1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1라운드에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0-1로 패배했다. 라힘 스털링과 위치가 겹치는 문제가 드러났다. 이에 과드리올라 감독은 "그릴리시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시간을 필요로 한다. 물론 새롭게 영입된 그릴리시가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며 그릴리시를 감쌌다.
그는 "우리 구단은 그릴리시가 있는 그대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릴리시 역시 우리가 원하는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혼자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관련한 질문에도 답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중 일부는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선수들은 자신과 가족,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의사와 보건 당국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은 선수들에게 백신을 맞을때 얻을 수 있는 혜택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이 전염병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이 백신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21일 오후 11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잭 그릴리시가 출전한다면 홈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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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