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RB 라이프치히가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RB 라이프치히는 21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2021/22 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RB 라이프치히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피터 굴라시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모하메드 시마칸-빌리 오르반-루카스 클로스터만이 포백을 구성했다. 그 위로 아마두 아이다라-타일러 아담스가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크리스토퍼 은쿤쿠-에밀 포르스베리-도미닉 소보슬라이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안드레 실바가 최전방에서 슈투트가르트의 득점을 노렸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원정팀 슈투트가르트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플로리안 뮐러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올리버 켐프-발데마르 안톤-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보르나 소사-엔도 와타루-필리프 클레멘트-로베르토 마시모가 중원을 맡았다. 마테오 클리모비츠-하마드 알 가디위-필리프 푀르스터가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겨냥했다.
첫 번째 기회는 라이프치히가 만들어냈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공을 잡은 포르스베리는 와타루를 끼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하단 구석으로 향했지만, 뮐러 골키퍼가 선방했다.
슈투트가르트도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8분 왼쪽에서 코너킥을 시도했다. 경합 끝에 공은 마시모에게 흘렀다. 골문과 거리가 있었지만,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굴라시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13분 라이프치히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왼쪽 높은 곳에서 공을 잡은 소보슬라이는 중앙에 머물러있던 그바르디올에게 패스했고, 그바르디올은 박스 안으로 전진했다. 골키퍼를 앞두고 전진해있던 오르반에게 패스했지만, 뮐러 골키퍼가 잡아냈다.
계속해서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위협하던 라이프치히는 전반 38분 첫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켐프가 걷어낸 공이 박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소보슬라이에게 향했고, 소보슬라이는 그대로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다. 공은 뮐러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슈투트가르트가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알 가디위를 빼고 다니엘 디다비를 투입했다. 하지만 득점을 만든 팀은 라이프치히였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한 라이프치히는 어느새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했고, 실바의 백힐 패스를 받은 포르스베리가 가벼운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7분, 라이프치히가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소보슬라이가 다소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시도했다. 가볍게 깎아 찬 공은 양 팀 선수들을 지나쳐 그대로 슈투트가르트 골문 안쪽으로 향해 득점이 됐다.
후반 17분 라이프치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포르스베리의 패스를 받은 은쿤쿠가 슈팅을 때렸고, 오르반의 팔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실바가 강한 슈팅으로 실수 없이 득점에 성공해 4-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라이프치히는 24분 3명의 선수를 바꿔줬다. 소보슬라이, 실바, 아이다라를 각각 콘라트 라이머, 황희찬, 마르셀 자비처와 교체했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라이프치히가 4-0으로 승리했다.
사진=D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