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한국에 반하다 - 국제부부'가 웃음부터 감동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국에 반하다 - 국제부부'(이하 '국제부부')에서는 외국인 아내들의 특별한 탈출이 그려졌다.
한국어를 어려워하는 프랑스 메간을 위해 미얀마 찬찬이 한국어 일일 강사로 변신해 레벨테스트를 위한 받아쓰기를 시작으로 맞춤법, 자연스럽게 문장 말하기 등을 가르쳤다. 특히 사이시옷 등 한국인도 헷갈리는 맞춤법에 대해 찬찬이 똑 부러지게 설명하며 감탄을 유발했다. 메간은 얼음을 오줌으로 발음했던 웃픈 일화를 공개했고 박준형의 SNS 상 엉망인 맞춤법까지 소개돼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정민은 두 아들을 위한 음치 탈출 노래 교실을 열었고 그의 노래 실력에 외국인 아내들의 '정민 홀릭'을 유발했다. 반면 김정민은 아들의 아쉬운 노래 실력에 "도윤아 축구하자"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하기도.
걸그룹 출신 루미코는 노래 실력을 뽐냈고 터키 니다, 미얀마 찬찬, 벨기에 엘랸, 벨라루스 알리오나는 김정민, 박준형, 김희철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김희철이 슈퍼주니어의 '미라클'을 부른 엘랸에게 극찬하자 박주형은 "넌 천벌받아라"라고 경고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알리오나는 모두를 놀라게 할 노래 실력을 드러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러시아 미호와 프랑스 메간 부부는 도시를 탈출해 자연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직접 필요한 것을 만들고 즐기는 부시크래프트를 경험했다. 미호 남편의 제안으로 시작된 특별한 캠핑은 집 짓기부터 불 피우기, 자연 낚시까지 스펙터클한 상황이 펼쳐져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아내들은 오로라 캠핑, 절벽 캠핑 등 각 나라에만 있는 이색 캠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불어 국제 아내들이 나라별 휴가지를 직접 추천하는 랜선 여행으로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국제부부' 맏언니 루미코는 막내 니다와 함께 시원한 일상 탈출을 누렸다. 니다가 좋아할 만한 곳을 예약했다는 루미코는 그녀를 데리고 경비행기장으로 향했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일탈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특별한 일탈 경험을 밝히던 미호는 "한국에 오려고 러시아에 있는 아파트를 팔았어요"라며 말문을 열기 시작, 남편을 만나고 100일 만에 부모님 허락 없이 결혼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어 루미코와 니다는 럭셔리 요트 체험도 즐겼다. "남편 김정민 씨가 돈 좀 쓰라고 허락을 해줬거든"이라고 밝힌 루미코의 말에 MC들은 김정민의 큰 지출을 걱정했다. 하지만 김정민은 "나 김정민이야, 왜 이래"라며 밝은 표정의 루미코와 니다를 뿌듯하게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뿐만 아니라 루미코가 첫 녹화 당시 니다를 보고 들었던 생각과 자신의 향수병 일화까지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자 니다는 눈물을 보였고 외국인 아내들도 폭풍 공감했다. 김희철은 "이렇게 더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진짜"라며 이들의 우정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에 반하다 - 국제부부'는 이번 방송을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며 시즌 2로 새롭게 찾아온다.
사진=MBN '한국에 반하다 - 국제부부'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