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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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故길옥윤과 스캔들 "아직도 오해" (같이 삽시다3)[종합]

기사입력 2021.08.19 10:50 / 기사수정 2021.08.19 11:06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3'의 혜은이가 故길옥윤과의 스캔들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강원도 정선으로 떠난 배우 박원숙, 김영란, 김청, 가수 혜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이드를 자처한 김청은 "언니들을 위한 맞춤 슬로 래프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정선에서 평창, 영월까지 흐르는 동강에 배를 띄우고 탑승한 이들은 강 위의 절경을 즐겼다. 혜은이는 앞서 물에 대한 약간의 공포가 있어 시종일관 경직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얕은 물살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영화에서 보면 래프팅 타다가 뒤집어 지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나게 래프팅을 마친 이들은 김청의 가이드로 옛 주막 터에 자리잡아 백숙을 즐겼다. 비슷한 나이대의 이들은 "MBC가 정동에 있었을 때 생각 나냐", "그때 보따리 장수들이 다녔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추억을 공유했다. 김청은 "기억 나는게 모 배우하고 보따리 장사꾼하고 로비에서 외상 안 갚는다고 싸우더라"고 회상했다.

박원숙 또한 "나도 목격했다. 그 배우는 자기가 쓰는 것보다 그걸 사서 선물하는 게 많았는데 2-3년 동안 안 줬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혜은이는 "같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란이 "그래도 큰 풍파 없이 큰 사고 안 나고 지금까지 잘 살았다"고 하자 박원숙은 "여기서 풍파가 어떻게 더 오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냐는 질문에 헤은이는 "데뷔때부터 스캔들에 시달렸다. 지금도 따라다니는데 故길옥윤 선생님과의 스캔들이다"라고 언급했다.


혜은이는 "1975년 데뷔해서 1976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히트했는데 그게 길 선생님 곡이었다. 1977년에 10대가수 가요제에서 상을 받고 기뻐서 선생님한테 직진했고, 포옹하는 사진이 찍혔다. 그 이후로 스캔들이 났다"고 회상했다. 박원숙 또한 "아직도 기억한다. 입맞춤도 아닌데 왜 스캔들이 났을까"라고 의아해했다.

김청이 "선생님에게 전혀 이성적인 감정이 없었냐"고 묻자 헤은이는 "선생님이지 않냐. 남자로 보이지도 않고 존경하는 선생님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스캔들에 이제는 해탈했다. 그 스캔들이 큰 정도가 아니라 40년이 지난 지금도 진짜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는 가만히 혼자 삭였는데 지금이면 가만히 안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청은 흑역사에 대해 프로필을 언급하며 "김청을 검색했을 때 김청만 나오면 좋겠다. '결혼 3일만에 파경' 이런 키워드 말고"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이 그의 프로필을 검색, 2004년 저축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을 언급하자 "그때 대출을 많이 받았는데 이자를 꼬박꼬박 잘 냈다고 준 거다"라고 밝혔다.

'같이 삽시다3'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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