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내야수 노진혁과 정현의 회복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빠진 후반기 NC는 노진혁과 정현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비상사태를 맞았다. 주전 유격수 노진혁은 지난 7월 초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고, 2루수 박민우를 대체할 자원으로 떠오른 베테랑 정현은 8월초 연습경기에서 사구에 손목 골절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이에 이동욱 감독이 두 선수의 현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만난 이동욱 감독은 “노진혁은 캐치볼과 짧은 거리(30m) 런닝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 배팅이나 펑고는 아직이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려다가 경기 직전 본인이 통증을 느껴서 스톱했다. 재활군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는 단계고, 아직 본인이 불안해 하고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현에 대해선 "오늘 병원 진료를 받았다. 조금씩 움직이고 있고, 내일부터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재활 스케쥴은 통증을 보면서 잡아야 할 것 같다. 복귀 날짜 잡기엔 빠른 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NC는 두 선수의 이탈에도 젊은 선수들이 그 빈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2루수이자 리드오프로 나서는 최정원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김주원 역시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로 노진혁이 빠진 유격수 자리를 탄탄히 지켜주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김주원에 대해 "수비 쪽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아직 신인이라 경험이 부족하지만 잘해주고 있다. 스카우트 팀에서도 2차 1라운드로 뽑는 정도면 재능이 있는 선수 아닌가. 퓨처스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를 한다는 보고를 받았고, 확실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1군에서도 불안하지 않다"라며 김주원을 칭찬했다.
18일 SSG전에서도 두 선수가 키스톤콤비를 담당한다. 이날 NC는 김기환(좌익수)-최정원(2루수)-나성범(우익수)-알테어(지명타자)-강진성(1루수)-정진기(중견수)-박준영(3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던 양의지는 아직 컨디션이 다 회복되지 않아 제외됐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 출전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기환에 대해선 "주말 한화전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가 통증을 느껴 제외했었다. 주말 쉬고 나서 지금은 괜찮다고 해서 다시 리드오프로 복귀시켰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노진혁, 정현), NC다이노스 제공(최정원, 김주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