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감독 데스틴 크리튼)에서 샹치의 아버지이자 텐 링즈로 어둠을 지배하는 웬우 역을 맡은 양조위가 압도적인 존재감과 완벽한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양조위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MCU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룬 첫 번째 이야기다.
'중경삼림', '화양연화'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전설적인 배우 양조위가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마블을 선택해 화제를 모은다.
샹치의 아버지이자 텐 링즈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웬우 역을 맡은 양조위는 예고편 속 짧은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화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이끌어냈다. 그는 마블 세계관을 뒤흔든 텐 링즈 전설의 시작이자 무자비하고 냉혹한 캐릭터 웬우를 완벽 소화해내며 압도적인 위용과 함께 그 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1989년 '비정성시'에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문청 역을 맡은 양조위는 내면에서 휘몰아치는 감정의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화양연화'에서 사랑에 흔들리는 한 남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리며 제53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명성을 공고히 쌓아 올렸다.
이 외에도 '아비정전',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무간도'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전례 없는 캐릭터를 선보인 그는 눈빛 하나만으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연출을 맡은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양조위는 "감독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그와 이야기를 나눈 후 느낌이 무척 좋았고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또 "각본을 읽기 전까지 내 캐릭터의 비중이 그렇게 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그는 "2~3주 정도만 촬영하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6개월을 보냈다. 감독은 한 테이크가 끝날 때마다 많은 격려를 보내줬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남다른 애정과 신뢰를 표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1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