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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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최명길, 친딸 소이현 폭행→ 화재 현장에 두고 도망 [종합]

기사입력 2021.08.16 20:52 / 기사수정 2021.08.16 20:52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최명길이 친딸 소이현에게 또 다른 악행을 저질렀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긴밀한 관계에 있던 국회의원 손영호가 구속당하면서 위기에 처한 민희경(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희경은 남편 권혁상(선우재덕)에게 다 버리고 잠깐 쉬었다 오라는 말을 듣자 자신이 없을 때 친자식 주영이를 데리고 오려고 하냐며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민희경의 집착은 더해졌다. 민희경은 홀로 술을 마시다 시누이 권수연(최영완)이 합석해 자신의 앞에 놓인 여행 책을 살피자 "당신도 주영이 편이에요? 그래서 내가 자리를 비우길 바라요?"라고 물었다. 그는 "난 절대 못 가요. 내가 로라인데 어딜 가나"고 덧붙였다.

술을 많이 마셨다며 만류하는 권수연에게 민희경은 "내가 이 집에 처음 오던 날 기억해요? 그때 당했던 수모와 상처를 잊지 않고 있어요"라고 밝히며 "어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내 이름은 나쁜 년이었어요. 그래도 내가 참고 버텼던 이유는 내 회사, 로라 때문이에요"라고 말했다. 그가 "로라는 내 친 자식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울자 이를 본 권혁상은 그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민희경은 권혁상에게 "당신을 내 목숨보다도 사랑했어. 그런데 당신이 날 버렸어. 당신 때문에 내 아이들을 버렸는데 전부 당신 때문이야"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권혁상이 "추하게 무슨 짓이야. 당신이 끔찍하게 아끼던 로라 내가 키웠어"라고 하자 민희경은 "무릎이라도 꿇을까?"라고 말하면서도 그를 껴안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민희경은 회장실에서 김젬마(소이현)를 마주쳤고, "결정은 했나"라고 묻는 권혁상에게 "김젬마라는 애가 그래요?"라고 물어 그를 당황하게 했다. 김젬마를 따로 만난 민희경은 "왜 왔어. 무슨 말 한거야"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김젬마는 "회장님이 참 불쌍하다. 국회 입성이 꿈이셨는데 손영호 의원이랑 민희경 대표가 자리를 바꿔치기 하셨네"라고 비꼬았다.


민희경이 "원하는 게 뭐야"라고 하자 김젬마는 "내 동생 살려내는 거. 그거 할 수 있어요? 못하잖아"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이후 김젬마는 할 말이 있다는 민희경의 전화에 외딴 창고로 향했다. "지금 여기서 뭐 하자는 거에요?"라고 묻는 김젬마에게 민희경은 "어릴 때 네가 케이크를 좋아하던 게 생각났어"라고 말하며 "미안해. 엄마가 다 잘못했어"라고 덧붙였다.

김젬마가 "쇼 하지 마세요. 당신도 내 엄마 아니고 나도 당신 자식 아니에요"라고 거부하자 민희경은 "제발 날 이해해주면 안되겠니? 그땐 너희들을 사랑했지만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 안 그랬으면 죽었을 거야"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젬마는 "차라리 낳지 말지 왜 낳았어요. 책임지지도 못할 걸 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민희경은 "그게 뭐가 중요하니. 넌 결국 내 딸이야"라고 말하며 그를 감싸안았다.

감정이 북받친 듯 가만히 있던 김젬마는 민희경이 "그 녹음본만 건네주면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어"라고 말하자 싸늘히 표정을 굳혔다. 김젬마는 "결국 이게 당신 목적이었어. 내가 이따위 연극에 넘어갈 줄 알아? 당신이 한 짓 내가 다 세상에 알릴거야"라고 그를 뿌리쳐 나가려고 했다. 이에 민희경은 소리를 지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때 테이블 위의 초가 쓰러져 불이 붙었다.

민희경은 나가려는 김젬마의 뒤통수에 유리잔을 날렸고, 그를 쓰러지게 했다. 이어 쓰러진 김젬마가 자신을 잡으려 하자 불길이 치솟는 창고에 김젬마를 두고 도망쳐 충격을 줬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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