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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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없는' 아스날, '제2의 앙리' 누굴까?

기사입력 2007.06.24 19:23 / 기사수정 2007.06.24 19:2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토레스, 바벨. 아니면 제3의 선수?'

티에리 앙리가 FC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아스날의 '앙리 대안 선수' 찾기가 시선을 끌게 됐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앙리와 로빈 판 페르시 등의 줄부상과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임대로 공격력이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앙리가 떠나면서 공격진 개편이 절실하게 됐다. 현재 아스날에 남아 있는 주력 공격수는 판 페르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테오 월콧 뿐이다. 공격력 보강을 위해 대형 공격수 영입이 불가피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다른 팀 선수는 스페인의 '신성' 페르난도 토레스(23, AT 마드리드). 이미 지난 시즌 후반부터 아스날과 연결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첼시 같은 경쟁 클럽이 토레스 영입 전에 나서자 높은 이적 자금이 불가피 하게 됐다. 새로운 홈 구장 준공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진 아스날이 토레스 영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

반면, 라이언 바벨(20, 아약스)은 아스날이 토레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케이스다. 600만 파운드(110 억원)에 아스날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져 아스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네덜란드 출신 영건이다. 윙 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인 능력과 빠른 발을 통한 기동력이 일취월장해 '앙리의 대안'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앙리 영입 이전에는 사무엘 에투(26, FC 바르셀로나)의 아스날 행이 강력하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에투의 이적을 부인한데다 에투 또한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기를 원해 사실상 아스날 이적이 멀어졌다. 오히려 제3의 선수가 앙리의 대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앙리가 없는 아스날은 다음 시즌 전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대형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과연 어느 선수가 앙리의 대안으로 활용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아스날을 떠난 티에리 앙리. 그를 대체할 아스날의 공격수는 누굴까? ⓒ 엑스포츠뉴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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