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의정부, 조은혜 기자) OK금융그룹이 전력이 완전하지 않은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컵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삼성화재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7)로 승리했다. 개막 전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회 준비도 쉽지 않았던 삼성화재는 분투했으나 결국 한 세트도 잡지 못하고 패했다.
OK금융그룹은 전병선과 최홍석이 나란히 9득점을 했고, 김웅비와 박창성이 6득점, 조재성이 5득점, 차지환 4득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정수용이 13점으로 이날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했고, 김인혁이 9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이 먼저 1세트를 잡았다. 8-7, 한 점의 리드를 갖고 있던 OK금융그룹이 김웅비의 퀵오픈과 최홍석의 백어택,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앞서나간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의 점수를 14점으로 묶고 20점 고지를 밟았고, 세트포인트에서 김웅빈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대등하게 흘렀다. 14-14 동점에서 OK금융그룹이 곽명우와 박창성의 득점, 상대 범실로 3점 차를 만들었지만 삼성화재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근소한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고, OK금융그룹이 22-20에서 전병선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쌓은 후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 역시 OK금융그룹의 몫이었다. 9-7에서 최홍석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추가한 OK 저축은행은 곽명우의 블로킹, 문지훈의 공격을 더해 삼성화재를 14-7로 따돌렸다. OK저축은행은 그대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고,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사진=의정부,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