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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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식당' 남지현 "소원이 생겼을 때 찾는 드라마 되길"

기사입력 2021.08.13 11:4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마녀식당' 남지현 표 웰메이드 판타지가 시청자들에게 마법처럼 특별했던 순간들을 선물했다.

남지현의 안정적인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이는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이하 '마녀식당')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오늘 베일을 벗는다. 웰메이드 판타지로 많은 이들의 금요일 오후를 순삭 시키고 있는 남지현은 희라(송지효 분)의 동업자이자 마녀식당의 직원 정진 역으로 극의 중심에서 다양한 스토리들을 채워내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예측불가한 전개에 더해진 남지현의 탄탄한 연기력은 MZ 세대의 취향 저격은 물론, 벌써부터 마지막 화 공개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남지현은 극이 진행될수록 변화하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극 초반 회사의 부당한 해고, 5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이별 그리고 식당 인수 사기까지 악재의 연속이었던 남지현은 처절함 가득한 눈물로 심금을 울렸다. 그 후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희라에게 소원을 빌었고, 예상과 다른 결과에 뼈저린 후회를 느끼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은 남지현은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진심 어린 충고를 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도 함께 어루만졌다. 다양한 스토리 안에서 내적으로 강인해지는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남지현은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도 함께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에 뭉클함을 선사하고 있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퓨전 사극, 장르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남지현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믿보배’임을 증명했다. 판타지 장르 안에 녹아 있는 휴머니즘과 스릴러 그리고 청춘물까지, 남지현은 밝고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한데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불안정한 미래를 걱정하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사회 초년생들의 공감을, 길용(채종협)과의 미묘한 두근거림으로 설렘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불현듯 찾아오는 악몽과 어린 시절 숨겨진 비밀에 다가갈수록 두려움에 떠는 눈빛과 의문 가득한 목소리는 극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켰다. 남지현을 통해 완성된 정진의 서사는 많은 이들을 울고 웃게 하며 힐링과 위로를 동시에 안겼다.


독특하면서 신선한 소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가 어느덧 마지막 7, 8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남지현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를 찍으면서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해본 것 같다. 그리고 저희 드라마가 8부작이다. 제가 8부작은 처음이라 더 남아있을 것 같은데 끝나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따뜻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장르적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것도 많이 있다. 어떨 때는 스릴감이 넘치기도 하고, 때로는 호러물 같기도 하다. 소원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나오는데 여러분들도 무언가 소원이 생기거나 가끔씩 ‘요즘 따라 왜 이렇게 내 인생이 잘 안 풀리지?’, ‘내가 바라는 것들이 왜 이렇게 안 이루어지지?’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저희 드라마를 다시 찾아볼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7, 8화는 오늘 오후 4시에 공개되며, 티빙을 통해 전 회차 시청할 수 있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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