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계속되는 음바페의 이적설에 보다 못한 디 마리아가 직접 입을 열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과 인터뷰를 진행한 앙헬 디 마리아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내가 꿈꾸던 모든 일이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친구 메시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내가 항상 원했던 일"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앞서 프랑스 옹즈는 12일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라는 아이콘을 영입했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는 여전히 재계약에 관심이 없으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사실, 음바페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조금도 반응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심드렁한 태도를 두고 '굴러온 돌을 경계하는 박힌 돌'이라며 이적을 준비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12일 자신의 개인 SNS에 "레오, 파리에 온 것을 환영해"라며 메시의 이적을 환영했다.
보다 못한 디 마리아가 직접 음바페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디 마리아는 "음바페는 모든 큰 팀들이 원하는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현재 PSG가 보유하고 있는 팀과 함께할 것이다. 나는 그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 어디에서도 PSG보다 더 좋은 팀을 찾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최근엔 포체티노 감독에게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나에게 재계약을 거부한다고 말했다고? 이는 사적인 대화다. 게다가 음바페는 나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다음 시즌 자유계약 선수로 팀을 나간다는 것도 실현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직접 말하며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