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호걸언니' 이경실이 이혼을 언급해 김대희를 당황하게 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는 '꼰대희, 첫 사랑 호걸언니 만났다 / 이경실 "내가 봉선이보다 선배인 게 천만다행이다 / 천하의 이경실, 후배 신봉선 카리스마에 눌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차려진 식탁에 앉은 이경실이 꼰대희(김대희)에서 "너무 오랜만이라 가슴이 다 설렌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너 온다고 해서 와인을 준비했다"라고 하자 김대희는 "난 소주 체질이다. 누나 알지 않냐 나 소주만 마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와인을 분위기에 따라 먹는다는 말에 "누나 부자인가보다. 난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다"라고 했다.
와인을 따라 주려는 이경실에게 "빈속이라 밥부터 먹으면 안되냐"라고 했다. 이어 김대희는 "잔은 채워야 맛인데 왜 반만 따라주냐"라며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이경실은 "이거 다 먹다보면 애미, 애비도 못 알아본다는 술이다"라며 바닷 장어와 소갈비, 게장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다 이경실은 "너, 나하고 어떤 사이인지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희가 "내가 아냐"고 되묻자 "미선이 친구다. 미선이 집에 놀러 갔을 때 쫓아와서 좋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前 연인 컨셉트의 상황극을 시작했다.
이에 김대희가 "너무 오래돼서 잊고 있었다"라며 수습하자 이경실은 "오래 됐어도 한참 사귀었는데 그걸 모르냐"라며 섭섭해했다. 식사를 하면서도 이경실은 "너가 나한테 그럴 줄은 몰랐다. 너랑 나랑 갈 때까지는 안 갔어도"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때, 김대희는 "다행이다"라며 진심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상추쌈을 먹는 모습이 이뻤다고 했다는 김대희는 눈이 매력적이라 반했다고 했다. 이에 이경실은 "그래서 너랑 사귈 때 하루에 한 번씩 꼭 상추쌈을 먹었다"라며 상추쌈 먹방을 선보였다. 그녀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김대희는 "누나 너무 늦었다. 나 자식이 둘이나 있다. 이제는 그렇게 이쁘게 먹어도 안된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왜 결혼을 안했냐"라고 묻자 이경실은 "뭔 소리냐 2번이나 했다. 내 소식 못 들었냐. 이혼 한 번 할 때 얼마나 시끄러웠는데, 세상이 다 안다"라며 현실 이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대희가 "누나 괜찮냐"라고 묻자 이경실은 "나는 잘 산다"라고 답했다. 상황극을 이어가던 김대희는 "나 못 잊어 혼자인 줄 알았다"라고 하자 이경실은 이별할 때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미선이 몰래 만났지만 정식으로 허락을 받아야겠다고 해서 집에 가다 봉선이를 만난 거 아니냐"라며 김대희가 신봉선을 만나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봉선이가 너를 확 잡고 살더라. 너가 여자한테 대우받고 살 줄 알았다"라고 신봉선을 언급했다. 그러자 김대희는 "신봉선이 집을 나갔다. 나 몰래 노름을 했더라"며 "보험 든거 다 깨서 날려 먹었다"라며 힘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미선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두 사람, 김대희는 "매형 닮아서 일 벌리는 걸 좋아한다"라며 박미선이 떡장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경실이 "박미선 남편이 죽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김대희는 현웃음이 터졌다. 상황극에서 첫 번째 매형을 연결 시켜줬다는 두 사람, 김대희는 "매형이 죽고 2달 있다가 재혼했다"라고 하자 이경실은 "걔가 남자 없이는 못 산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만난 남편은 짬뽕집을 한다며 현 남편 이봉원의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개그우먼 이경실과 친하다고 한 이경실은 '골때녀' 프로그램에서 출연을 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차고 싶어서 찬게 아니라 별다른 프로 없는데, 거기서 섭외 오니"라며 "주장이가 봉선이다. 승부욕이 대단하더라. 축구장에 들어가면 이경실도 호령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경실을 껌으로 보더라. '집중'이러고 소리지르면 너무 무섭다. 이경실이 뒤에가서 조혜련한테 '봉선이보다 선배인 게 참 다행이다'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호걸언니' 영상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