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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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몸 맞는 공에 부상…선발 1루수 전병우

기사입력 2021.08.12 16:32 / 기사수정 2021.08.12 17:4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몸에 맞는 공에 부상을 당한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며칠간 휴식한다.

홍원기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공에 팔꿈치를 맞은 박병호를 이날 선발 명단에 넣지 않았다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다만 붓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 한두 경기 정도는 힘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라며 "대타로도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움직이는 범위 안에서 통증이 있다 보니 하루 이틀 정도는 휴식이 필요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11일 고척 KT전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이날 두 번째 타석인 3회 말 2사 1루에서 KT 선발 투수 소형준의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즉시 교체되지 않았던 박병호는 4회 초 수비 때 대수비 전병우와 교체되며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갔다.

홍 감독은 12일 경기에서는 박병호를 대신할 1루수로 전병우를 택했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2루수)-박동원(지명타자)-김휘집(3루수)-김재현(포수)-전병우(1루수)-박준태(우익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마운드에는 김동혁이 데뷔 첫 선발 등판한다. 

올림픽 휴식기 전후로 오른쪽 약지의 상태가 좋지 않던 이정후도 이날 선발 출장한다. 홍 감독은 "손가락 통증은 많이 호전돼 괜찮다. 연습 때 훈련하는 걸 보니 큰 컨디션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올림픽 다녀온 이후 며칠 쉬었으니까 통증만 없다면 경기에 나서는 데에는 지장 없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 김동혁과 관련해서는 "지금 투수 운용상 이틀 연속 필승조를 써서 5이닝까지만 버텨 주기를 바란다. 전반기 때에도 중간에서 많은 역할을 해 줬다. 올림픽 휴식기 동안 투구 수도 올려놓은 상태다. 운영 면에서 영리하게 한다면 5이닝 정도를 잘 막아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동혁이 김재현과 배터리로 호흡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올림픽 휴식기 동안에 경기를 통해 준비했기에 둘이 호흡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투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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