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주전 경쟁이 험난하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 2경기에서 결장한 김하성은 6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마지막 선발 출장은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였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지난달 31일 어깨 부상을 입었고 지난 1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메우고 있다. 크로넨워스가 유격수로 이동했고 지난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한 아담 프레이저가 2루 수비를 담당하고 있다. 크로넨워스의 다재다능함과 프레이저의 합류로 김하성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강력한 수비와 달리 타격을 신뢰받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12 6홈런 29타점 OPS 0.632를 기록했다. 8월엔 5경기에서 9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OPS 1.178을 기록하며 달라진 타격감을 뽐냈으나 외면 당하고 있다.
'MLB.com'은 지난 9일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전향해도 김하성은 백업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 한 바 있다. 크로넨워스-프레이저 키스톤 콤비의 큰 벽에 가로 막혀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전에서 토미 팸(좌익수)-프레이저(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크로넨워스(유격수)-오스틴 놀라(포수)-에릭 호스머(1루수)-윌 마이어스(우익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크렉 스테먼(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