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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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명세빈 "母 권유로 난자 냉동...삭발 후 결별"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1.08.11 10:50 / 기사수정 2021.08.11 14:47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옥문아들' 명세빈이 이상형부터 신승훈의 뮤비로 데뷔한 일화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원조 첫사랑의 아이콘 명세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명세빈에게 정형돈은 "초면이다. 저보다 동생이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숙은 "얘(명세빈) 나랑 친구다"라며, 라미란과 동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풀던 중 정형돈은 "삭발한 적 있었냐"라며 물었다. 이어 과거 명세빈이 환자 역할로, 삭발로 촬영한 CF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민경훈은 "저게 실제 삭발인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명세빈은 "제가 신승훈 씨 뮤직비디오를 찍고 잡지 모델 활동을 했었다"라며 잡지 모델 활동을 하던 중 삭발한 비구니 역할 제의가 왔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내가 크리스천인데 스님 역할을 하긴 그렇다 싶어서 거절했다"며 "그 후, 에이전시에서 '신기한 일인데 이번에도 머리를 밀어야 하는데 괜찮냐'라고 하더라"라며 그 당시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건 이야기가 좋았다. 미국에서 한 친구가 백혈병에 걸려서 다 머리를 밀어야 하는 상황인데 반 친구들이 같이 밀었다"며 "너무 내용이 좋았다. 머리를 밀어야 하는데 그게 두렵지가 않았다"라며 털어놨다. 명세빈은 "막상 잘랐을 때는 괜찮았다. 자라면서 파마를 해도 안 되고 이게 정말 너무 괴로웠다. 그 이후로 제가 머리를 안 자른다"라며 삭발 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삭발 때문에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랑 헤어졌냐"라며 전 남자친구에 대해 물었다. 이에 명세빈은 "썸 타던 친구가 있었다. 대학교 때니까. 이야기는 먼저 하고 만나자고 했는데 너무 충격이었나 보다"라며 "기억은 잘 안나는데 두건을 쓰고 나갔던 것 같다. 그 모습을 보더니 못 만나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헤어졌다. 분명히 그분은 후회했을 거다"라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숙은 명세빈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그녀는 "외모는 그렇게 많이 안 본다"라고 하자 김숙은 김영철을 언급했다. 그러자 명세빈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에서 "독기가 조금 보인다. 악역 할 수 있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명세빈은 "그리고 재미있는 사람. 티키타카가 되는 사람과 성실했으면 좋겠다"라며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숙은 "혹시 김영철을 마음에 두고 이야기하는 거냐"라며 물었다. 명세빈은 "자꾸 그렇게 된다"라며 맞장구쳐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 신승훈의 뮤비로 데뷔했다는 명세빈은 "길거리 캐스팅이었다. 공강 시간에 친구들이랑 다니다 백화점에서 신승훈이 있더라"며 "사인을 받고 '연예인 뭘 살까'하는 마음에 따라다녔다. 그러다 매니저가 '뮤비' 출연 생각 없냐고 묻더라"라며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 당시 '뮤비'에서 춤을 춰야 했으나, 춤을 잘 추지 못했던 그녀는 "얼마 전 '불후의 명곡'에 신승훈 씨가 나오셔서 '명세빈한테 속았다. 춤 잘춘다고 해서 캐스팅했는데 춤을 못추더라'고 하더라"며 "그 후 연락해 '캐스팅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명세빈은 난자 냉동 시술 경험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제가 고백한 게 아니라 '편스토랑' 하던 중 강래연 씨를 저희 집에 초대했다"며 "갑자기 '언니 난자 냉동했잖아'라고 하더라. 저한테 이야기도 없이"라며 털어놨다. 이어 명세빈은 "3년 전에 했다. 그때 엄마가 '하라고 하라고 혹시 모르니 하라'고 계속 강요를 해서 했다"며 "사실은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다.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저금해 놓은 느낌이다"라며 미래를 위한 대비가 되어 좋다고 했다.

또, 김숙은 "지혜 씨 보니까 많이 얼려놨고, 사유리는 조금 밖에 안 얼리고 그런 게 있더라"라며 말했다. 이에 명세빈은 "그걸 하면 (난자) 개수가 사람마다 다르다"며 "많이 해놓을수록 좋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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