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류이서가 승무원 시절을 소환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류이서와 전진이 승무원 아카데미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이서는 전진과 함께 승무원 아카데미 학원을 찾았다. 승무원 15년 경력의 류이서가 미래의 승무원들을 위해 특강데이를 갖게 됐다고. 대기실에 도착한 류이서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일단 머리 망을 이용해 승무원의 시그니처 헤어부터 준비했다. 전진은 오랜만에 보는 류이서의 승무원 비주얼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류이서는 "그만두고 이거 하게 될 줄 몰랐다"면서 웃었다.
류이서는 수강생들이 있는 교실로 들어서 자기소개를 하고는 "제가 이런 자리가 처음이어서 너무 떨리는데 앞으로 여러분의 승무원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많은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류이서는 승무원 지망생들이 가장 어려워한다는 기내 상황극 면접에 대한 꿀팁을 전수하고자 했다. 류이서는 승객 컴플레인 대처법과 관련해 경청하기, 공감과 사과, 문제 해결, 재확인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얘기해줬다. 류이서는 자신이 설명한 과정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승객으로 분한 남편 전진을 상대로 컴플레인 대처 시범에 나섰다. 전진은 만취 승객, 기내식 컴플레인 승객 연기를 시작했다. 류이서는 전진의 진상 연기에도 미소를 유지하며 컴플레인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진과 류이서는 쇼호스트 동지현을 만났다. 전진이 곧 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있다고. 동지현은 전진과 류이서에게 쇼호스트는 목소리, 발음, 말 속도, 제스처 등이 복합적으로 중요하다고 알려주며 즉석에서 스피치 테스트를 해 보고자 했다.
동지현은 전진에게 류이서를 주제로 1분 간 얘기해 보라고 했다. 전진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얘기해 봤지만 동지현에게 지적받은 문제점만 4가지에 달했다. 동지현은 전진의 스피치에 대해 "말할 때 잠깐 멈춤이 필요하다. 너무 많은 문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말이 굉장히 빠르다. '어', '네'를 자주 사용한다. 말의 끝을 올린다"고 알려줬다.
동지현은 호흡과 발성 연습을 위해 핸드볼공을 꺼내왔다. 동지현은 복식호흡을 위해 핸드볼공을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하며 "수많은 스타들의 배를 때렸다. 엑소 친구들, 에프엑스도 이걸로 배를 엄청 때렸다. 맞아서 안 아프려면 배에 힘을 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전진과 류이서는 핸드볼공으로 배를 맞아보고는 진짜 아프다면서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전진은 핸드볼공에 이어 소리로만 촛불 끄기를 거쳐 실전훈련에 돌입했다. 치즈돈가스가 세팅된 상황이었다. 동지현은 전진에게 리드멘트를 하며 카메라와 교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진은 동지현의 단기속성 덕분에 실제 홈쇼핑 방송을 무사히 잘 마쳤다고 전했다. 이에 전진의 홈쇼핑 방송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