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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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이광수 "현장서 휴대폰 안 본단 칭찬, 원래 봐야 했는데도 못 봐"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1.08.09 11:52 / 기사수정 2021.08.09 11: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광수가 '싱크홀' 현장에서 받았던 칭찬들에 겸손한 마음으로 화답했다.

이광수는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광수는 상사의 집들이에 왔다가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 역을 연기했다.

앞서 '싱크홀'을 함께 한 김성균은 이광수를 칭찬하며 "'배신의 아이콘'처럼 마냥 웃긴, 그런 친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현장에서 보면, 정말 굉장히 진지하게 임하는 친구다"라며 "촬영장에서 휴대폰도 꺼내 보지 않고 집중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광수는 "저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행복했다"고 웃으면서 "현장에서 감독님도 휴대폰을 안 보는 것으로 칭찬을 많이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딱히 몰입하려고 그랬다기보다는, 그냥 뭔가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스태프들은 다 무언가 세팅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지 않나. 제 입장에서는 같이 얘기라도 나누고, 뭔가 같이 하는 그런 느낌으로 있다가 촬영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것 같고 스스로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렇게 했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그 부분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 그래서 사실 휴대폰을 봐야 되는 상황이 있었는데도 못 봤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특유의 화법으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다음 현장에서는 이렇게까지 안 하고, 필요할 때는 휴대폰도 보고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현장에서는 스태프 분들과 연기자 분들과, 편하지만 또 예의 바르게 하려고 하는 그 정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11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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