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역 배우 오아린이 배우 최진혁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한승 군이 임도형, 오아린, 최진혁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도형과 오아린은 이태성의 집에 방문했고, 이한승 군은 오아린 앞에서 부끄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한승 군은 오아린의 질문에 대답하면서도 임도형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특히 오아린은 "한승아 너 얼굴 빨개졌다"라며 귀띔했고, 임도형은 "너 얘 좋아하냐"라며 거들었다. 이한승 군은 "갑자기 웃음이 나온다"라며 털어놨다.
오아린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자리를 비웠고, 임도형은 "씁쓸하다. 아직도 모쏠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뭔지 아냐. 학교에 커플 두 명 생겼는데 두 명 다 깨졌다. 깨진 사람이 몇 명인지 모르겠다. 네 명이나 된다"라며 하소연했다.
마침 오아린이 돌아왔고, 임도형은 "아린아. 너 남사친 몇 명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오아린은 "우리 반에는 있긴 있는데 나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남사친이 있다. 근데 아직 사귀는 건 아니고 내가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친구였으니까 가장 친한 남사친이다"라며 설명했다.
임도형은 "걔랑 같이 있으면 애들이 뒤에서 '너 사귀냐'라고 하지 않냐. 그걸 내가 한두 번 본 게 아니다. 내가 사귀냐고 묻고 다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한승 군과 임도형, 오아린은 오락실을 찾았고, 오아린은 '황후의 품격'에서 인연을 맺은 최진혁을 불렀다. 오아린은 최진혁이 등장하자 기뻐했고, 이한승 군과 임도형은 표정이 굳기 시작했다.
최진혁은 영문을 모른 채 농구 게임을 하며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고, 오아린과 오토바이 게임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후 최진혁과 임도형, 오아린, 이한승 군은 떡볶이집에서 식사했다. 임도형은 "질문이 갑작스러울 수 있는데 여자친구 있으시냐"라며 물었고, 최진혁은 "없는지 꽤 오래됐다"라며 밝혔다.
최진혁은 떡볶이를 먹다 "맵다. 안 맵냐"라며 놀랐고, 임도형과 이한승 군은 맵지 않다고 말했다. 오아린은 "한승이는 안 맵냐"라며 질문했고, 이한승 군은 "먹을 만하다"라며 못박았다. 오아린은 "멋있다"라며 칭찬했다.
최진혁은 이한승 군이 오아린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을 눈치챘고, "아린이는 남자친구로서 보는 게 있을 거 아니냐"라며 물었다. 오아린은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고 맞서는 게 되게 멋있어 보인다"라며 고백했다.
최진혁은 "도형이는 듬직한 스타일이고 한승이는 핸섬한 스타일이지 않냐. 이 둘 중에서 뽑으라면 어떤 스타일이 좋냐"라며 부추겼고, 임도형은 "그런 거 하지 마라"라며 만류했다.
오아린은 "둘 다 좋은데 조금 더 좋은 건 그래도 만나본 도형이 오빠가. 많이 만나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임도형을 선택했다.
오아린은 "삼촌은 이상형 있냐. 나는 있다. 저는 잘 생기고 손 예쁘고 잘당이고 목소리 좋은 사람"이라며 이상형을 공개했고, 최진혁은 "그러면 삼촌이다"라며 맞장구쳤다. 오아린은 "삼촌이 진짜 1위다. 바로 옆에 있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