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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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주년을 맞이한 임영웅의 진심 “항상 여러분이 그립습니다” [전문]

기사입력 2021.08.08 14:5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여러분들의 손만 잡고 앞만 보고 달리겠습니다”

8일 임영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 “임영웅의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데뷔 5주년 기념으로 게재된 이번 영상에서 임영웅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 그리고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지금의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니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자리라는 걸 항상 잊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서 "꿈만 같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때마다 항상 여러분이 그립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시 팬들을 만날 수 있길 기원했다.

그는 "우리 다시 만나 오래오래 마음 나누고 사랑했으면 한다. 다시 만날 때까지 항상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그 자리 그대로 있어주길 바란다. 힘들 때마다 저를 생각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손만 잡고 앞만 보고 달리겠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항상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또한 그는 금일 뉴에라 프로젝트에 게재된 영상 속에서도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데뷔 5주년을 맞이했다”라며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임영웅의 데뷔 5주년 기념 멘트들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래는 임영웅의 편지 전문이다.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무대가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그리웠던 건 바로 여러분들과 마주하는 순간이었죠.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

꼭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여러분을 뵙는 날이 늦어지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콘서트의 연기와 취소의 반복에도 잊지 않고 공연장을 가득 메워 손을 흔들어주시는 모습을 보며 제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여러분들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없고 응원의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별빛같이 반짝이는 눈빛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눈물 훔치시는 모습, 손바닥 터져라 쳐주시는 박수소리에 매 공연마다 눈물을 참아내느라 얼마나 애썼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니 참 많은 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순간부터 무려 4000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지금의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저 혼자 만든 자리가 아닌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자리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얼른 코로나가 물러가고 저는 여러분들께 다가가고

여러분들은 저와 함께 노래도 해주시며 맘 놓고 소리도 지를 수 있는 그런 당연한 일상들이 돌아오는 그날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나무는 수액을 억지로 내지 않으며 삶의 폭풍 속에서도 의연하게 서 있습니다.

혹시나 그 폭풍 끝에 여름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갖게 하는 일도 없습니다.

여름은 오기 마련이며, 근심 걱정 없이 조용하고 침착하게 서 있는 참을성 있는 사람에게만 여름은 찾아옵니다.

여러분께서 주시는 따뜻한 사랑 덕분에 꿈만 같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때마다 항상 여러분이 그립습니다.

언제쯤 다시 뵐 수 있을까요.

언제가 돼서야 얼굴을 마주 보며 때론 손도 잡으며 노래할 수 있을까요.

어느 무대라도 좋으니, 우리 다시 만나 오래오래 마음 나누고, 사랑합시다.

다시 만날 때까지 항상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그 자리에 계셔주세요.

힘들 때마다 저를 생각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손만 잡고 앞만 보고 달리겠습니다.

항상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건행"

사진 = 임영웅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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