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의 오피셜은 PSG 역사상 가장 화려한 입단식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 미누투노는 7일(한국시각) PSG가 리오넬 메시와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하면서 네이마르의 입단 발표와 비슷한 형태로 입단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메시는 PSG로 온다. 아주 명확한 사인은 PSG가 8월 10일 에펠탑 사용을 예약했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네이마르가 입단했을 때와 같다"고 전했다.
PSG는 과거에도 굵직한 영입 소식을 전할 때 에펠탑을 자주 활용했다. 지난 2012년 여름, PSG는 에펠탑에서 아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입단식을 열었다.즐라탄은 당시 AC밀란에서 PSG로 이적했다.
2017년 여름 역시 PSG는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네이마르의 오피셜을 공개하며 에펠탑에 네이마르의 이름을 띄웠다. 그리고 이번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가 에펠탑의 영예를 안는 주인공이 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21년간 몸담았다. 지난 2000년, 13세의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그는 4년 뒤, 17세의 나이에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고 그 후 17년간 바르셀로나의 원클럽맨으로 남았다.
하지만 전임 바르셀로나 회장 조셉 바르토메우의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 위기를 맞았고 그 나비효과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원클럽맨인 리오넬 메시를 붙잡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메시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진 뒤 바르셀로나 팬들은 망연자실하며 캄프 누 앞에 운집했다. 하지만 상황은 되돌릴 수 없었다.
재계약 결렬 하루 만에 메시는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고 PSG와 빠르게 협상에 나서 합의에 도달했다. 메시는 이제 전 바르셀로나 동료 네이마르, 국가대표팀 동료 앙헬 디 마리아와 함께 행복 축구를 이어가게 된다.
사진=EPA/연합뉴스/카타르 국왕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