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난 리오넬 메시의 차기 행선지 윤곽이 드러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7일(한국시각) 메시와 PSG의 이적이 매우 근접했다고 전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이 결렬된 지 단 하루 만에 나온 이적설이다.
언론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전하는 바로는 메시는 PSG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으며 3500만 유로(약 472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카타르 국왕 칼리프 빈 하마드 알 타니가 자신의 트위터에 "협상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발표는 나중에 이뤄진다"라고 전해 메시의 오피셜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바르셀로나와 메시 모두 재계약을 서로 원했지만 구단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라리가의 규정을 맞출 수 없어 메시와 재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차기 행선지로 PSG와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나서 메시 영입 계획이 없음을 밝히며 PSG만이 유일한 행선지로 남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이 불발된 후 하루가 지난 6일 오후,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할 동안 PSG와 협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빠르게 합의에 도달했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뇨 바이날둠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메시까지 자유계약으로 품게 된다.
메시가 PSG에 합류하게 되면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네이마르와 아르헨티나 동료 앙헬 디 마리아, 그리고 프랑스의 신성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꿈의 공격진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PSG는 지난 2017년 네이마르의 입단식 당시 대여했던 에펠탑을 8월 10일 대여해 이날 메시의 입단식이 열릴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사진=.카타르 국왕 빈 하마드 알 타니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