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독일 매체 원풋볼은 6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의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은 후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협상이 가까웠던 메시와 끝내 협상이 결렬되며 공식적으로 결별을 발표했다. 이유는 라리가의 연봉 상한선 제도 때문이다.
라리가는 구단들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선수 연봉이 구단 수익의 일정 비율 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설정했다. 규정에 따라 선수단의 임금이 구단 수입의 70%를 넘을 수 없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시즌 수익이 크게 줄면서 구단 수입에 비해 선수단 임금이 11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시는 50%의 급여 삭감에 동의하면서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메시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지난 5일에 만나 의견을 연봉을 30%로 삭감하는 방안까지 나왔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시즌 유출된 바르셀로나와 메시 간의 계약서에 따르면 메시의 연봉은 1870억 원으로 주급 3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메시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예정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기자회견이 메시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발표하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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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