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체면을 세웠다.
미국은 5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건 러피노와 칼리 로이드의 멀티 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던 미국은 이날 두 번째 맞대결에서 7골을 주고받은 접전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미국은 6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세계 최강팀이다. 동메달도 없었다. 미국 여자축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8강에서 탈락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뿐이었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일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0-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다행히 오늘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체면을 세웠다. 호주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캐나다와 스웨덴의 여자 축구 결승전은 6일 오전 11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