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호주오픈 1회전 가볍게 통과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상대인 마르코스 다니엘(브라질)이 기권을 하는 바람에 2회전에 진출했다.

1세트를 압도적으로 6-0으로 이긴 나달은 2세트에서도 5-0으로 앞서고 있는 도중, 다니엘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2회전을 통과했다.

나달은 지난해 호주오픈 대회 8강전에서 탈락했다. 앤디 머레이(24, 미국, 세계랭킹 5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퉜던 나달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라이벌인 로저 페더러(30, 스위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했던 나달은 그 이후에 열린 메이저대회인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내리 재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4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나달은 첫 출발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한편, 앤디 머레이는 카롤 벡(슬로바키아)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고 로빈 소더링(27, 스웨덴, 세계랭킹 4위)은 포티토 스타라체(벨기에ㅖ를 3-0으로 완파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한편, 지난해 US오픈 여자부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스(28, 벨기에, 세계랭킹 3위)는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0으로 손쉽게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