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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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하지민, 네 번째 도전 만에 TOP10 진입... 최종 7위 [올림픽 요트]

기사입력 2021.08.01 16:52 / 기사수정 2021.08.01 16: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아 챔피언 하지민(부산 해운대구청)이 네 번째 올림픽 만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하지민은 1일 일본 에노시마 요트 하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요트 남자 레이저급 메달 레이스에서 레이스 점수 10점을 얻어 예선 레이스 성적까지 포함한 평균 점수 98점으로 최종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앞서 30일까지 10차례 열린 예선 레이스에서 하지민은 총점 114점, 평균 88점을 기록해 35명의 참가 선수 중 7위를 기록해 대한민국 선수 중 최초로 메달 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메달 레이스 진출 선수 중 유일한 아시아 선수이기도 했다.

메달 레이스에서 하지민은 초반 2레그에서 7위에 머물렀지만 3레그에 스퍼트를 내며 4위까지 올라섰다. 4레그와 마지막 피니쉬에선 톤치 스티파노비치(크로아티아)에게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하지민은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민은 이미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하며 아시아 무대에선 적수가 없는 강자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이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올림픽의 벽은 높았다. 19세의 나이에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네 번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현재까지 2016 리우 올림픽 13위가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다. 


어느덧 올림픽 첫 도전 후 13년이 지나 30대가 된 하지민은 도쿄에서 그토록 바라던 10위 안에 들며 역사를 썼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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