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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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주상욱, 치열한 라운딩 끝 '꼴찌'…골프장에 '무릎 도장' 전시 (공치리) [종합]

기사입력 2021.07.31 06:10 / 기사수정 2021.07.31 01:3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공치리' 이승기와 주상욱 팀이 결국 꼴찌했다.

30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에서는 게스트 주상욱, 박사장과 함께하는 치열한 라운딩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고삼차 벌칙을 받은 박사장은 "뒤끝이 더 쓰다. 막 올라온다"라며 후유증을 앓았다. 13홀 이경규의 샷을 보던 이승엽은 "거리가 안 난다"라며 그를 놀려 욱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박사장의 샷, 이승엽은 공을 향해 "좀 더 가야한다. 지금 110m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승기는 "고삼차가 비거리를 줄인다"라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웃었다.

박사장으로 인해 긴장감이 높아진 이승엽은 공이 통통 튀는 미스샷을 보였고, 이경규는 물개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박사장의 샷, 그러나 공이 벙커에 빠지자 이경규는 그에게 와락 안기며 그에게 고마워했다. 13홀 결과 다시 경주마 팀이 빅토리 장단 팀에게서 1위를 재탈환했다. 14홀, 탈꼴찌 노리는 버디 파파 팀 이승기의 샷. OB를 피해 페어웨이 무사 착륙했다.

이어 유현주의 샷을 보던 박사장은 "여자 박사장같다"라는 칭찬을 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1위와 2타 차를 좁히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낸 박사장은 "유프로님이 워낙 잘치신다"라고 했다. 이어 유현주는 "이번 홀에 2타 더 벌릴 것 같다"라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가려고 했다. 또, 주상욱은 "(이승엽) 공이 나갔다"며 잠시 주춤한 2위 빅토리 장단 팀을 제칠 생각을 했다.

그러나 14홀에서 주상욱의 공이 벙커로 향하자 이승기는 "벙커샷을 SNS로 로리 맥길로이한테 배우긴 했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홀컵에 가까운 그린 엣지 안착, 이경규가 박수를 치며 칭찬해 그를 뿌듯하게 했다.


빅토리 장단 팀의 계속되는 실수와 버디 파파 팀의 추격의 14홀 결과 1위는 경주마, 2위는 빅토리장단, 3위는 버디 파파였다. 빅토리장단을 4타 차이로 뒤쫓은 이승기는 "여기 아는 지인이 많이 온다. 내 무릎이 전시된다면"라며 꼴찌를 피해야한다고 했다. 15홀 결과 세 팀 모두 사이 좋게 '보기' 였다. 박사장은 "상욱씨가 이젠 잘 치는 골퍼같지 않다"라며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그를 자극했다.

이에 유현주는 "오늘 신고식을 너무 화려하신 거 아니냐"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냐. 골프 치면 꼭 한 명 바보가 나온다. 지난 주 내가 바보 였다"라며 그를 달랬다. 그러자 주상욱은 "골프에 별 취미가 없다. 당구 이런거 좋아한다 .골프 은퇴 직전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6홀은 이벤트 홀로 '묻고 더블로 가'였다. '2배 찬스'를 통해 2위 팀을 따라잡으려는 이승기와 주상욱은 진지하게 임했다.

치열한 2위를 두고 대결을 펼쳤던 16홀 결과 버디파파 '보기', 빅토리장단 '더블보기'로, 2위와 3위는 2타차로 좁혀졌다. 이어진 18홀에서 주상욱은 모두가 인정하는 '굿 샷'으로 그동안의 설움을 날렸다. 그는 역전승이라는 큰 그림을 위해 17홀 동안 실력이 저조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여유롭게 1등은 84타로 경주마 팀이 차지했다. 이어 2위는 92타로 빅토리 장단, 꼴찌는 93타로 버디 파파 팀이었다. 꼴찌한 이승기와 주상욱은 굴욕적인 패자의 벌칙인 무릎 도장을 찍으며, 주상욱은 "제가 잘못했다. 초반 인터뷰는 과감하게 잘라달라"며 석고대죄를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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