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김나영 이혼→솔로 육아 결정, 신속·정확…그게 맞았다" (내가 키운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양희은이 김나영의 선택을 대견하게 여겼다.

3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김나영의 집에 양희은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이 제일 힘겨웠던 기억을 묻자 김나영은 "처음"이라고 답했다. 김나영은 "처음에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느낌이었다. 겁나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겁났다"라고 털어놨다. 양희은이 "그때 이준이는 말도 못 하고 누워서 우유만 먹었을 때 아니냐"라고 하자 김나영은 "그땐 정말 눈 앞이 깜깜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그때 아이들을 혼자 키우기로 하고 선생님 댁에 갔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 댁에 가서 '그렇게 하겠다'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고 그때 먹었덛 밥도 기억난다. 국수를 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나영은 "되게 기억나는 순간이 있다. '너무 무서워요. 겁나요'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고요하게 너의 마음이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하나도 무서울 게 없다'라고 해주셨다. 정말 무서움이 없어졌다"라고 고마워했다.

양희은은 우리 어머니도 이혼하고 딸 셋을 기르셨지만 그 시절의 결정이랑 다르게 신속하고 정확했다. 그게 놀라웠지만 그게 맞았다. 옳고 그르다, 맞고 틀리다, 그건 사람이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나영이를 보면 잘한 것 같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