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9

온라인 서점은 지금 '전자책 열풍'

기사입력 2011.01.18 18:08 / 기사수정 2011.01.18 18:0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전자책 대중화 원년으로 기대되고 있는 2011년,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서점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예스24는 최근 아이폰 전용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도서부문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고 앱 출시 이후 주문량과 매출이 일 평균 2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교보도 지난 2010년 말 아이폰용 전자책 어플을 선보이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ePub 기반 전자책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전자책 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온라인 서점들의 전자책 이벤트 또한 연초부터 공격적이다. 많은 혜택을 주는 이벤트들을 통해 결국 전자책 소비를 활성화하고 대중화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유명 작가의 작품을 종이책과 동시 출간하는 이벤트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재치 있는 컨셉의 다양한 할인 판매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종이책에 비해 가볍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전자책 특성을 활용해 장르소설 기획전과 1,000원 상품전, 분야별 베스트셀러전 등 다양한 종합전이 추세이다.
 
예스24는 다양한 구성과 풍성한 물량으로 이벤트 공세에 나섰다.


 
우선 신묘년 새해를 맞아 '전자책과 함께 삼 일에 한번 작심하자!'라는 타이틀로 전자책 콘텐츠 중 문학, 고전, 어학, 인물 등 분야별로 엄선된 베스트셀러 e-북을 실속 있는 가격에 선보인다.


 
또 영어책과 동화책을 대신해 아이들에게 장난감처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방학 전자책 독서 계획'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경제이야기'부터 '원작으로 새롭게 읽는 피노키오' 등 연령대별로 준비된 다양한 추천 전자책들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은다.



 
논술 대비 교과서 필수문학과 입시 노하우, 최신 상식, 교양을 아우르는 '논술 대비, 전자책으로 SPEED UP!'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유명 작가들의 전자책 출간, 추리소설과 로맨스 등 장르문학 열풍, 어학·자기계발 중심 실용서들의 꾸준한 선전 등 2010년 전자책 시장을 이끌어온 주요 흐름은, 온라인 서점들의 이벤트 물량공세에 힘입어 2011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파울로 코엘료가 오랜만의 신작 '브리다'를 전자책으로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데 이어, 프랑스 소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기욤 뮈소의 작품들은 전자책 출간 기념으로 높은 가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서점에서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구해줘' 등 기욤 뮈소 대표작들을 종이책 대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 중이다.

아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가격 메리트를 앞세운 기획전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장르의 1,000원 콘텐츠를 모은 예스24의 '풍성한 e-북' 이벤트와, 교양도서들로 기획된 교보문고의 '교양 UP! 즐거움 UP! 김&정 에버그린 문고' 이벤트가 그 주인공이다.
 
장르관련 기획전도 높은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예스24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무협, 추리 등 장르소설 기획전과 로맨스 소설 전자책 이벤트, 인터파크 도서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 예정인 로맨스&판타지 장르 기획전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0년, 종이책에 전자책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붐이었다면, 올해는 전자책 구입시 종이책을 증정하는 역발상 이벤트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출시 이벤트로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전자책 구매자 선착순 100명에게 종이책을 증정한다.
 
인터파크 도서에서는 비전코리아의 '슈퍼월급쟁이' 전자책 출간을 기념해 구매자 중 20명에게 종이책을 증정한다.
 
직장인들의 로망, 억대 연봉자들이 제시한 비범한 비법이 담긴 이 책은, 전자책 동시출간 특별가 5,000원에 판매된다. 또 화제의 베스트셀러 소설 '빅 피처'의 전자책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구매자 중 30명에게 하트 책갈피와 종이책을 증정한다.
 
반디앤루니스 역시 오는 28일까지 출판사 자음과 모음의 전자책 중 박범신의 '비즈니스', 장윈의 '길 위의 시대, 정수현의 '페이스 쇼퍼' 그리고 권하은의 '비너스' 네 권을 구매한 독자들 중 12명을 추첨해 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종이책을 증정한다.
 
더불어 종이책과 동시 출간된 전자책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15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인 김유철의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 전자책 동시 출시를 기념해 역대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 e-북 기획전을 열었다.
 
예스24 김병희 선임팀장은 "최근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자책 콘텐츠 소비를 활성화하려는 업계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책을 구매하면 종이책을 경품으로 증정해주거나, 신간을 전자책과 종이책 동시 출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전체 독서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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