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바라던 바다’가 진한 무드가 만연한 밤바다의 매력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이지아, 이동욱, 온유, 김고은, 이수현이 알바생 로제와 함께 포항 바(BAR)의 밤 영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들은 스케줄 탓에 서울로 떠난 윤종신의 빈자리를 열심히 채우려고 노력했고,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과 음식을 제공했다.
이날 바라던 바(BAR) 멤버들은 낮 영업의 부족한 점을 보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밤 영업을 펼쳤다. 밤 영업 전 휴식 시간이 끝날 무렵 이지아, 이동욱, 온유, 김고은, 이수현, 로제는 낮 영업 때 부족했던 점에 관해 토론하며 영업 룰을 정했고, 바라던 바(BAR) 직원으로 성장해 나갔다. 이지아, 김고은, 로제는 손님들이 오기 전 바(BAR)에서 음악, U.F.O, 좀비 등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며 틈틈이 우정을 다져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내부터 서빙까지 척척 하는 온유, 로제와 음료 제조로 완벽한 호흡을 맞춘 이동욱과 이수현 그리고 메인 셰프로 고군분투하는 이지아와 주문, 서빙부터 셰프 보조까지 일당백으로 활약하는 김고은까지 이들은 빠른 속도로 바라던 바(BAR)에 흡수되며 손님들에게 이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오늘 왜 이렇게 좋지?”라고 묻는 로제에게 이동욱은 “그만큼 우리 호흡이 잘 맞는 거다”라고 답하며 그 호흡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바라던 바(BAR)는 진한 음악으로 밤바다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했다. 먼저 이수현이 故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으로 밤 공연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온유와 이수현이 ‘밤과 별의 노래’로 손님들에게 짙은 감성을 선물했다. 온유는 로제와도 함께 Jason Mraz의 ‘Lucky’로 매력적인 호흡을 선보이는가 하면 이수현, 로제와 Alicia Keys의 ‘If I Ain't Got You’,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로 특별한 앙코르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이지아는 드라마 스케줄 탓에 서울로 떠나게 되자 빠듯한 일정에도 “여기 와서 정말 많이 힐링하고 간다”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아침 식사로 포항산 백골뱅이탕과 백골뱅이 마늘 버터구이, 포항초 카나페를 준비했다. 일찍 일어나 자신을 돕는 금발 머리 로제를 보고는 “제 골든 리트리버 입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해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로제는 김고은에게도 “언니가 너무 좋다. 매력에 푹 빠졌다. 맨날 연락할 것 같다”라고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했고 김고은은 “수현이도 (내 전화번호) 땄는데 이젠 너야?”라고 너스레를 떨며 어색했던 처음과 다른 푸근한 온도 차를 보였다. 이후 윤종신이 스케줄을 마치고 합류하며 바라던 바(BAR)는 비로소 안정감을 찾았다. 그는 전날 바라던(BAR) 영업에서 있었던 일을 들어주며 고생한 식구들을 보듬었다.
그리고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낮 영업 준비가 이어졌다. 처음과 달리 바라던 바(BAR) 식구들은 여유롭고 차분하게 준비와 연습을 진행했다. 처음 이동욱에게 보살핌을 받던 이수현은 이제는 이동욱의 앞치마까지 매주며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윤종신은 로제의 팬인 딸을 위해 로제와 사진을 찍는 등 또 다른 가족을 챙겨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포항 숙소의 천막과 악보들이 날아갈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쳤고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자 영업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과연 기상 악화로 인한 위기 상황을 뚫고, 바라던 바(BAR) 낮 영업은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게 바라던 바(BAR)는 시간이 흐를수록 진화하는 서비스와 음악으로 힐링을 안기는 동시에 꿈같은 추억을 선사했다. 특별한 음악과 이야기가 담긴 JTBC ‘바라던 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