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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대표' 최홍림VS김국진, 골프 대결 결과는?…반전ing (골프왕) [종합]

기사입력 2021.07.26 23:41 / 기사수정 2021.07.27 09:36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개그맨 1호' 프로 골퍼 최홍림이 연예계 골프 고수 김국진에게 승리했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에서는 연예계에 내노라 하는 골프 고수들이 출연했다. 개그맨 1호 프로 골퍼 최홍림, 구력 8년차에 비거리 326m를 자랑하는 성대현, 구력 20년차에 81타의 이형철, 구력 16년에 75타의 고주원으로 이루어진 팀 '판타스틱4'는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앞서 성대현으로부터 "골프는 최홍림이지만 실력은 김국진이다"는 소리를 듣고 기분 나빠했던 최홍림은 김국진이 온 줄도 모르고 프로 골퍼 자격증을 자랑했다. 최홍림은 "국진이가 3년 정도 프로 테스트에 떨어지면서 창피한지 같이 다니자고 했다. 내가 돈이 없다고 하니까 네가 게임에서 이기기만 하면 모든 비용을 다 내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절박하게 쳤더니 이 형이 아니라 내가 프로가 된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네가 요새 건망증이 심해진 것 같다. 당시 최홍림은 인생을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그때 내가 골프 프로그램 MC를 맡으면서 골프에 입문시켰는데 갑자기 레슨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러려면 프로 자격증이 있어야 하니까 자격증부터 따라고 했다. 사실 내가 프로를 만든 거나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최홍림은 "그래서 따라서 프로 테스트를 봤는데 7홀 정도 쳤는데 너무 못 쳐서 중도포기했다. 그랬더니 국진이한테 전화가 와서 '어떻게 포기할 수가 있냐. 다시 나 볼 생각 하지 마라'라고 하더라. 그때 정신 차리고 티칭프로 테스트를 봐서 프로가 됐다"고 진실을 밝혔다.

이어서 '골프왕'팀과 '판타스틱4'의 대결이 시작됐다. 파4 1홀은 1:1 에이스 대결로, 이형철과 장민호가 맞붙었다. 같은 팀 이형철을 두고 '최약체'라는 표현을 쓴 최홍림에게 김국진은 "생각 좀 하고 말해라"라고 일침을 하며 티격태격했다. 이형철은 벼락 같은 스윙으로 252m의 화려한 티샷을 선보였다. 기가 눌린 장민호는 티샷부터 해저드에 입성, '판타스틱4'가 보기를 기록하며 1:0으로 앞서 갔다.


파5 2홀은 4:4 영어 금지 단체전이었다. 영어를 쓸 때마다 출연진이 만 원씩 기부, 버디를 기록할 시 제작진이 100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영어가 많은 골프 용어에 헷갈려하며 자주 규칙을 어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골프채 '드라이버'를 '운전자'라고 말하는 장민호에 못 알아 듣던 이형철은 이번에도 안정적인 샷을 날렸다.

성대현과 최홍림의 실수로 2홀은 '골프왕' 팀에 돌아갔다. 골프왕은 퍼팅에서 3차례나 실수가 나왔지만 3오버파로 승리를 거머쥐어 1:1의 스코어가 됐다. '골프왕'의 최다 벌금은 11번의 양세형, '판타스틱4'는 12번의 최홍림으로 각 팀의 24만 원, 20만 원 기부가 확정됐다.

파4 3홀은 2:2 듀엣전으로, 클럽(골프채) 복불복으로 행해지는 홀이었다. 이동국-이상우 팀은 초반부터 공이 해저드에 들어가며 고전한 반면, 최홍림-고주원 팀은 고주원이 인상적인 샷을 날리며 보기를 기록, 다시 승리를 가져갔다.

4홀은 대망의 '연예계 골프 고수' 최홍림과 김국진의 대결이었다. 최홍림은 "난 6번 만에 프로테스트에 붙었지만 국진이는 15번 떨어졌다"고 여전히 그를 놀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김국진은 "제가 본선에서 200명 중에 2등할 때 최홍림은 예선 탈락했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 전 누가 승리할 것 같은지 예측할 때 양세형을 제외한 모두가 김국진의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홍림과 김국진은 각각 230m, 240m 티샷을 날리며 막상막하로 시작했다. 그러다 김국진의 세컨드 샷 방향이 치우치면서 승리는 최홍림에게 돌아갔다. 그들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마지막에는 포옹하는 모습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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