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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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⅓이닝 3실점' 토론토, 메츠 10-3 꺾고 연패 탈출(종합)

기사입력 2021.07.25 11:4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잘 던지다가 갑작스러운 난조로 강판당한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0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10-3으로 크게 이기며 3연패를 끊었다. 이날 6득점을 지원받은 류현진은 패전 위기까지는 몰리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44로 올랐다.

토론토 타선은 화끈했다. 류현진이 1회 말 무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2회 말에도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치자 곧바로 화답에 나섰다. 타선은 3회 초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내 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 타자였던 조지 스프링어는 메츠의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와 볼 카운트 3볼-노 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넘겼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스트라이크 존 상단보다도 위에 형성된 슬라이더를 받아 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류현진도 3회 말 삼진 2개를 섞은 삼자범퇴로 화답했다. 이어 4회 말에는 1사 이후 스미스와 맥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조너선 비야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또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타선에서는 또 5회 초 마커스 세미엔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주며 류현진의 호투에 한 번 더 화답하고 나섰다.

하지만 5회 말에는 류현진의 갑작스러운 난조가 찾아 왔다. 4회까지는 58구로 준수한 투구 수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메츠 타선의 집중 공세에 시달렸다. 류현진은 1사 이후 기요르메에게 안타를 맞은 뒤 브랜든 드루리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이때에는 중견수 스프링어의 손목에 타구가 맞고 떨어지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도 이후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난조를 겪었고 강판당해야 했다.

토론토 마운드는 류현진에 이어 트레버 리차즈가 등판했다. 리차즈(1이닝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팀 메이자(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테일러 소시도(⅔이닝 무실점), 애덤 침버(1⅓이닝 무실점), 라파엘 돌리스(1이닝 무실점)가 호투를 이어나갔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난조로 내 준 3점으로 분위기를 넘겨 줄 뻔도 했지만 타선의 화력이 대단했다. 7회 초에는 보 비솃의 홈런으로 잃었던 점수를 금세 만회했고, 9회 초에는 비솃의 적시타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AFP/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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