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편스토랑'의 기태영이 지난 방송에서 1등을 한 후 아내 유진이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기프로' 기태영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주 두 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편스토랑' 우승에 대해 그는 "더 욕심이 생긴다. 이제 즐기면서 할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태영이 "지난 방송 때 너무 여유가 없어 보여서 이번에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 한다"고 말한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딸 로희, 로린이가 잠에서 깼다. 그는 딸들에게 "아빠 1등했다"고 자랑했지만 둘은 관심 없다는 듯 시큰둥했다. 이에 기태영은 "아이들에게 1등보다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가르쳤더니 무덤덤한 것 같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이들에게 먹일 아침 밥을 준비하면서 유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가스레인지 위의 냄비를 가리키며 "아내가 저 고생했다고 끓여 놓고 간 버섯 들깨탕이다"라고 말한 기태영은 "아내가 지난 번 '편스토랑' 1등 했다고 국을 끓여 줘 어제는 제가 요리를 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바쁜 와중에도 방송 후에 '1등 너무 축하해'라고 문자를 보내줬다"고 밝혀 부부간의 사랑을 드러냈다.
기태영이 선보일 음식은 치즈와 김치, 참치가 들어간 '3치 김밥'이었다. 장모님의 레시피라고 밝힌 그는 능숙한 솜씨로 음식을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1분도 되지 않아 김밥 말기를 완성한 그는 딸 로희, 로린이의 어린이집 등원 준비에 정신 없는 모습이었다. 직접 딸들의 머리를 묶어주며 이를 닦아주고, 도시락까지 싼 기태영은 과연 '기주부'다운 내공을 선보였다.
한편, 앞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한 '무더위와의 전쟁 시즌2'를 패러디한 이경규는 개그맨 후배들과 함께 20여 가지의 닭의 부위 먹방을 펼쳤다. 6개월 이상 된 수탉으로 닭벼슬부터 곱창까지 닭의 모든 부위가 있었다. 허벅지살부터 등살까지 섭렵한 이들은 특수 부위까지 먹었다. 닭의 꼬리는 팝콘 같다는 평을, 벼슬은 돼지껍데기 같다는 평을 남겼다.
이경규는 말 없이 닭의 고환구이를 먹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종대왕이 즐겨 먹었다는 닭의 고환구이를 이경규가 말없이 먹자 윤형빈은 "형님이 왜 그걸 먹냐. 어디다 쓸 데도 없으면서"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경규는 "맛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리액션 대장' 강재준은 시도때도 없는 리액션으로 이경규의 심기를 건드렸다. 즉석 콩트처럼 강재준을 끌고 나간 이경규는 옛날 개그처럼 얼굴에 분장을 하고 나타나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눈 앞에서 주먹이 날아다녔다. 이제부터 재준이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능청을 떨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