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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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아시안게임 5위 진입이 목표"

기사입력 2011.01.16 17:54 / 기사수정 2011.01.16 21: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습니다. 허리 부상으로 연습량이 충분치 못해 좋은 연기를 펼치지 못했어요. 하지만,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곽민정(17, 군포수리고)이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3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김해진(13, 과천중), 박소연(13, 강일중)에 추월당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순위와 상관없이 곽민정은 프로그램을 깨끗하게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곽민정은 "몸이 회복되면서 점프에 파워가 붙었다. 한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몸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곽민정은 이번달 말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10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결정지은 곽민정은 "세계선수권보다 아시안게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곽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올려 15위권에 드는 것이 목표다. 또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최선을 다해 5위권 진입을 노리겠다"고 자신의 목표를 말했다.

곽민정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곽민정은 다시 한번 한국 여자 싱글을 대표할 예정이다.

어느덧, 국가대표팀에서 김연아(20,고려대) 다음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맏언니가 된 곽민정은 "좋은 후배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다행스럽다. 내가 대표팀 막내였던 적이 얼마전 같은데 어느 순간 언니가 됐다. 후배들이 스케이트를 너무 잘타서 다행이고 배울 것도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달 말,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곽민정은 오는 3월, 김연아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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