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국가대표 스키선수 출신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한 최임헌이 한 중견배우의 아들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최임헌은 최근 중견배우 아들 A씨에 대해 사기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수원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현재 경찰 조사 진행 중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최임헌은 지난해 A씨의 제안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결정, 1억원을 투자했지만 이후 1년 간 수익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특히 A씨는 최임헌이 투자 결정을 망설이자 자신이 유명한 배우의 아들임을 내세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임헌은 엑스포츠뉴스에 "A씨의 말을 믿고 국가대표 스키선수 활동부터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힘들게 모은 돈과 대출금까지 모두 투자했다. 지금은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어린 아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원금이라도 돌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중견배우 측은 "100% 거짓말"이라고 주장했고, 현재 A씨는 국내에 머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임헌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또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KBS 해설위원으로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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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