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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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부부싸움 중 '조마조마 먹방'…"체할 것 같아" (얼간김준호)

기사입력 2021.07.19 18:30 / 기사수정 2021.07.19 17:26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김준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친구 부부의 부부싸움 중 체할 것 같은 먹방을 선보였다.

18일 개그맨 김준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얼간김준호'에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부부싸움 사이에서 조마조마 먹방을 해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얼간김준호'는 김준호가 세상 모든 해보고 싶은 것에 도전하는 개그 채널로, 각종 먹방부터 음원 발매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업로드 해왔다. 김준호는 이 날 친한 친구 부부의 집에 초대 받아 집들이 선물을 사 들고 입장했다.

그러나 친구 부부는 초반부터 "요리를 했어야 했다", "더워 죽겠는데 무슨 요리냐. 그럼 네가 해라"라고 말하며 팽팽한 대치 상황을 만들었다. 중국 음식을 시켜 뒀던 아내는 "짜장면이 조금 불어터진 것 같다"는 김준호에게 "그럼 일찍 오셨어야죠. 4시에 온다고 해 놓고 6시에 오면 어떡하냐"라는 말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기가 죽은 김준호는 눈치를 보며 짜장면을 먹었다. 이때 남편이 밥이 없다는 아내의 말에 "밥도 안하고 뭐했냐"고 성질을 내자 아내는 "누가 저 사람 초대하랬냐"며 2차 부부싸움을 시작했다.

싸움이 격해지자 부부는 안방에 들어가 싸웠다. 이에 김준호는 화면을 바라보며 "부부싸움 중 밥을 먹는 '조마조마 먹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때 김준호가 자신은 '부먹'이라며 탕수육 소스를 부어버리자, 방에서 나온 아내가 "저는 '찍먹'인데 다 부으시면 어떡하냐. 너무 매너가 없다"라고 말해 그를 눈치 보게 했다. 남편이 김준호에게 맛있냐고 물어보자 김준호는 "입으로 먹는지 어디로 먹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에 아내가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 개그맨 하셔도 되겠다"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눈치 없이 비트코인 얘기를 꺼내 또다시 부부싸움에 불을 붙였다. 아내가 캐묻는 말에 "친구가 3억 정도 대출을 받아서 비트코인을 하더라"라고 실토한 김준호는 이내 "이 집 구하는 데도 빚이 얼마나 들었는데 그새 빚을 내냐"며 3차 부부싸움을 관전했다. 이때 아내가 집어 던진 군만두가 김준호에게 날아와 폭소를 유발했다. 군만두에 맞은 김준호는 "저 갈게요"라고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친구 부부는 "이제 다 싸웠다"라고 말하며 그를 앉혀세웠다.

그러나 김준호는 또 한 번 친구가 어머니에게 샤넬 옷을 사준 것을 언급하며 4차 부부싸움을 유발했다. "네 엄마만 엄마고 우리 엄마는 엄마가 아니냐"라고 싸우는 둘에 김준호는 질린 듯 먹방을 이어 나갔다. 이때 친구 부부가 언제 싸웠냐는 듯 다시 다정해지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 김준호에게 "눈치 없다"며 짜장면 그릇 째 쫓아 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얼간김준호'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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