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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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전혜빈♥김경남, 결혼 결심…윤주상 반대 어쩌나

기사입력 2021.07.17 20: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이 이보희와 이병준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35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과 한예슬(김경남)이 결혼을 약속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식은 오봉자(이보희)에게 "예슬이랑 결혼하기로 했어"라며 털어놨다. 오봉자는 "안 그래도 아버지가 둘이 만나는 거 보셨대. 당장 끝내라고 하시지. 어떻게 그렇게 됐어"라며 물었고, 이광식은 "며칠 사이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어. 미리 말 못 해서 미안. 나 그래도 되지? 어쩔 수 없이 이모가 제일 걸려"라며 걱정했다.

오봉자는 "우린 벌써 정리했어. 난 무조건 네 편. 아버지가 반대하실 텐데. 예슬이 조건도 조건이지만 그 사람 아들인 거 알면 아버지 설득 안 돼.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가족 관계 헝클어지는 건 용납 못 하셔"라며 당부했다.

또 한돌세(이병준)는 이철수(윤주상)에게 비밀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 아들이라고 하지 마. 고아라고 해"라며 밝혔다. 한예슬은 "어떻게 그래요. 그 새끼 결혼식도 못 갔는데 내 결혼까지.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하는 그딴 결혼식 안 하고 말래요"라며 발끈했다.

한돌세는 "그깟 결혼식 못 보면 어때. 너랑 나랑 남처럼 살면 어때. 네가 내 아들인 건 변함없는데. 그렇게 해. 그 방법밖에 없어"라며 다독였다.



이후 한돌세는 이광식을 만났고, "만에 하나 가수 못 되고 백수 된다고 해도 지금 이 마음 변함없겠어? 돈 한 푼 못 벌어올 수도 있는데 지금 마음 끝까지 갈 수 있냐 이거야"라며 질문했다.

이광식은 "돈은 누가 벌든 상관없어요. 전 가수가 아닌 인간 한예슬 팬이에요. 가수가 되면 좋겠지만 백수여도 마음 변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꼭 될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한예슬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돌세는 "그럼 됐다. 지금부터 넌 내 며느리다. 우리 예슬이 잘 부탁한다. 형님한테 모든 걸 비밀로 하자. 그게 답이야"라며 다독였다.


오봉자 역시 한예슬과 만났다. 한예슬은 "그때 여러 가지로 죄송했습니다"라며 사과했고, 오봉자는 "내가 미안해. 가슴에 맺힌 거 다 풀어요. 광식이에 대한 마음 평생 변하지 말고 아껴주고 외롭게 하지 말고. 우리 넷이 엮인 거 끝까지 모르셔야 할 텐데. 어쨌거나 이제 내 조카사위 될 사람이다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해"라며 감격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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