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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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이채환 "룰러-라이프 상대로 질 것 같지 않아"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17 14:3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프린스' 이채환이 아프리카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2라운드 DRX 대 리브 샌박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리브 샌박은 DRX를 2대0으로 제압하면서 2연패를 탈출했다. 특히 한 수 위의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압도했다.

이번 매치에서는 원딜러 이채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1, 2세트 모두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폭딜을 뿜어내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채환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세트는 나름 괜찮았는데 2세트가 좀 아쉬웠다. 아직 멍하지만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연패에 대해 "교전 구도에서 나오는 실수를 고치려고 했다"며 "아프리카전 3세트를 지고 나서 굉장히 생각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채환은 DRX전 경기력에 대해 "0점을 주고 싶다. 아프리카전을 진 이후로 제 경기력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그래서 지금 제 점수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젠지전에 대해선 "DRX전 경기가 아쉽지만 룰러-라이프 상대로 질 것 같지는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프린스' 이채환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0으로 DRX를 잡아냈다. 승리 소감은?


1세트는 나름 괜찮았는데 2세트가 좀 아쉬웠다. 아직 멍하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아프리카전 3세트를 지고 나서 굉장히 생각이 많아졌다. 

> 2연패가 아쉬울 것 같다. 팀적으로 어떤 피드백을 진행했나

교전 구도에서 나오는 실수를 고치려고 했다. 저도 최근 실수들이 종종 나와서 이 부분을 줄이려고 했다. 

> 1세트 이즈리얼을 선택했다. 이즈 티어가 조금 내려갔는데 선택한 이유는?

우리 조합에 이즈가 충분히 활약할 수 있어서 픽하게 됐다. 또 이즈가 중위권 티어 상대로 괜찮고 제가 자신감도 있었다.  

> 2세트 상대가 이즈를 픽했다. 당황하지 않았는지? 

조금 당황했는데 좋았다. 상대가 이즈를 가져갔길래 우리는 편하게 초반 카운터 픽인 칼리를 선택했다. 그리고 봇에서 상대가 먼저 싸움을 걸어주면서 좋은 구도로 진행된 것 같다.

> 1세트 3라인 모두 초반 라인전이 불리했다. 게임을 어떻게 풀려고 했나

상대가 주도권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플레이와 동선을 봉쇄하려고 콜을 많이 주고받았다. 게임 내에서 상대가 여러 가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령도 편하게 먹고 파밍도 쉽게 했다. 상대가 시간을 주면 안 됐는데 우리에게 시간을 줬고 무난히 이긴 판이었다. 

> 2세트 봇 듀오 킬이 돋보였다. 이즈 킬을 만들었을 때 팀 내 반응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이후 듀오킬을 만들었을 때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아프리카전 3세트 때 이즈를 했었는데 그 패배 이후 시간이 멈춘 것 같다. 이 패배로 롤이 나에게 다르게 다가왔다. 유리해도 유리하지 않고 끝날 때까지 모르는 압박감이 생겼다. 

> 2세트 DRX가 매운맛 교전을 계속 시도했다. 그러면서 게임이 길어졌는데 이유는?

우리가 많이 유리해서 일방적으로 끝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상대에게 빌미를 주면서 유리할 때 못 끝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잘리면서 우리 실수로 게임이 길어졌다. 

> DRX전 경기력,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가?

0점 주고 싶다. 진짜 아프리카전을 진 이후로 제 경기력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그래서 지금 제 점수를 모르겠다. 

> 다음 경기가 1위 젠지전이다. 먼저 각오는?

최근 잘하다가 약간 경기력이 주춤하게 됐는데 정신 차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재밌는 경기 나오도록 하겠다.  

> 룰러-라이프를 상대로 어떻게 풀어갈 예정인가?

DRX전 경기가 아쉽지만 룰러-라이프 상대로 질 것 같지는 않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DRX전 저질스러운 경기력이 나왔는데 더 잘하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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