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프랑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여전히 강항 상대로 경계했다.
프랑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극적인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권창훈이 PK로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8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44분엔 나다니엘 음부쿠가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실뱅 리폴 프랑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첫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모인 지 10일 만에 첫 경기를 치렀는데 첫 경기 치고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8강 상대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서 리폴 감독은 "한국은 이전부터 봐왔던대로 기술과 스피드가 좋다. 오늘 경기만으로 평가하지 않을 것이고 높게 평가하고 있는 팀이다"라고 답했다.
리폴 감독은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이날 선발 출장한 황의조와 엄원상을 경계할 선수로 꼽았다. 그는 "황의조와 엄원상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이야기 했지만 오늘은 한국의 팀워크가 좋다고 말하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빠르다고 느겼고 8강에서 만난다면 공간을 내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프랑스는 도쿄로 건너가 A조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프랑스는 우리가 조 1위를 할 경우 A조 2위, 우리가 조 2위를 할 경우 A조 1위를 하면 8강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사진=서울월드컵,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