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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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이지혜 "첫째 낳고 2번 유산, 얼렸던 난자는 하나도 사용 못 해" (관종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7.15 21:50 / 기사수정 2021.07.15 2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둘째 임신 중인 이지혜가 시험관 시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5일 유튜브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관종언니가 알려주는 시험관 임신의 모든 것. 냉동 난자 선배 사유리의 조언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혜는 "둘째를 어렵게 가졌다. 많은 분들이 제 시험관 시술에 대해서 궁금해하셔서 오늘은 시험관 시술 후기를 준비했다"며 "저희가 어떻게 우리 예쁜 미니를 가질 수 있었는지 또 시술 과정에서 제가 생각하고 느꼈던 모든 것들을 우리 관심이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영상 속 이지혜는 "첫째 태리는 배란테스트기가 진해지는 첫째 날과 셋째 날에 시도, 자연적인 방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며 "첫째를 낳고 1년은 바로 안 낳는 게 엄마 몸에 좋다고 해서 1년 지나고부터 (둘째) 시도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잘 안됐다. 몇 번을 하다가 성공하긴 했다. 희미하게 두 줄을 봤는데 병원에서 확인했더니 유산이더라. 또 배란일을 맞춰서 했는데 이때는 병원에 갈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생리가 나왔다. 이것도 일종의 유산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PGS 검사(착상 전 유전 선별검사)를 추천해 주셨다. 배아가 됐을 때 착상은 됐는데 유전학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유산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배아가 건강한지 체크를 하고 시험관을 하면 유산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그 방법을 추천받았다"고 털어놨다. 

자칭 '냉동난자 1세대'라는 이지혜는 "저는 오빠 만나기 몇 개월 전이었던 서른일곱에 난자 26개를 얼렸다. 그런데 많이 얼린 게 아니었다. 처음 시험관 했을 때 반 정도를 녹였는데 PGS를 통과한 난자가 두 개였고, 착상에서 모두 실패했다. 두 번째 시험관에서는 남은 냉동난자 다 해동했는데 통과한 게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다시 난자를 채취했다. 처음에는 난자가 17개 정도가 나왔다. 제 난자를 채취하고 남편 정자를 채취해서 배아를 5일 배양하고 PGS를 했다. 17개 중에 모자이크가 1개 나왔다. 모자이크는 다시 검사를 해야 하는 상태다. 그래서 한 달 쉬고 몸을 충전해서 다시 도전했다. 두 번째에 다시 난자를 뽑으러 갔다. 사실 10회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나는 힘들다고 이야기도 못하겠더라. 손잡고 눈물 흘리셨던 예비 산모님을 보고 아이 하나 갖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고 정성을 들이는 일이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지혜는 "두 번째 채취할 때는 난자가 9~10개가 나왔다. 이번에는 1개가 통과하고 1개는 모자이크였다. 건강한 하나만 넣어보자 했는데 그게 성공했다. 제 시험관 시술 임신은 이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에게 "제가 어떤 말을 드리는게 도움이 되겠나.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뒤늦게 생기는 분들도 많이 봤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다고 믿는다. 너무 실망하지 말아라. 목표는 하나다. 가다가 안 되면 다시 하면 된다. 잘 되실 것"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어 "임신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어야 했는데 '동상이몽2'을 하면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동상이몽2' 끝나면 여기에 완전 올인하겠다"고 '관종언니' 구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지혜는 "(둘째 미니가) 내일이면 14주가 된다. 기형아 검사는 통과했고  두 번째 검사인 NIPT도 저위험군으로 나왔다"며 "엄마들은 낳기 전까지 걱정이 많다. 지금까지 별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는데 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유튜브 '관종언니'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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