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한외국인' 슈카가 1단계 탈락 후 재출격, 9단계까지 진출했다. 김학래는 초아를 며느리감으로 눈독을 들였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경제 전문 크리에이터 슈카, 부자 언니 유수진, 가수 초아, 코미디언 김학래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벌였다.
김학래는 "처음에는 주식을 전혀 모를 때 공모주만 조금씩 모아 했다. 1년 하다 보니 몇천만원을 벌더라. 할 거는 이거 밖에 없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간이 조금씩 부어서 직접 투자를 했다. 1주에 960원에 샀는데 650원에 다 던졌다. 그리고 주식을 안 한다고 했는데 또 주식 열풍이 불더라. 내 용돈 가지고 임미숙 몰래"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제보를 들었다. 미숙이 누나 앞에서는 얘기를 안 한다고 하더라. 화장실에 들어가서 '팔라고 지금?'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반면 초아는 "전혀 안 하다가 코로나19 때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들어갔다. 수익률이 50~55% 정도 된다"라고 들려줘 김학래의 부러움을 샀다.
MC 김용만은 "3년 공백기 동안 다른 직업을 생각한 적 있냐"라고 물었다. 초아는 AOA 탈퇴 후 공백기를 보낸 바 있다.
초아는 "쉬면서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나 생각했다. 연예계 일을 계속 해도 워낙 불규칙적이지 않냐. 자영업을 한 번 해보면 어떨까 해서 카페도 알아봤는데 인테리어비가 너무 많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김학래는 "중국집을 해봐라"며 제안했다. 초아는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다. 팁이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었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학래는 "그럴 필요 없이 우리 아들이 서른 살이다. 중국집을 덩어리째 줄게"라며 어필했다.
박명수는 "시어머니가 무지하게 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초아는 "아들이 너무 미남이시더라"며 호감을 보였다. 에바는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이날 초아는 원하는 액자 퀴즈를 풀게 돼 좋아했다. 1단계는 수월하게 통과했지만 '세계화장실협회'를 맞히지 못해 2단계에서 탈락했다. 김학래도 3단계에서 내려왔다.
슈카는 "펀드 매니저 생활을 오래해 주식의 비율이 많이 높다. 70% 이상이고 20%는 달러, 10%는 현금이다"라며 투자 비결을 언급했다.
서울대 출신이자 누적 조회수 1억뷰의 타이틀을 가진 그는 "97학번인데 수능이 되게 어려웠다. 잘하던 사람이 많이 넘어지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앞으로 갔다. 오늘도 문제가 어려워 반사 이익을 받았으면 한다"라며 기대했다.
모두가 그가 3층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못 가면 투자 고급 정보를 주기로 약속했다. 초성 퀴즈를 풀게 된 슈카는 우아!의 소라와 '순식간에 삭제=ㅅㅅ'를 맞혀야 했다.
슈카는 '소실'을 외쳤다. 하지만 정답은 '순삭'이었다. 1단계에서 소라에게 져 무릎을 꿇고 망연자실했다. 김학래는 "순삭도 안 되는데 주식 고급 정보는 받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며 달라진 태도를 보여 주위를 웃겼다.
이후 재출격한 슈카는 승승장구했지만 10단계에서 허배에게 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