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산초가 맨유 이적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각) "제이든 산초가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확정됐다고 알렸다. 이후 산초는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BBC는 "산초가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 뒤 몇 시간 지나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이라고 알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160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최초 산초의 몸값으로 책정했던 1억 800만 파운드(한화 약 1,715억 원)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자유이적으로 팀을 떠날 것을 염두에 둔 이적이다.
산초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리그 24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지만, 8골과 15도움, 공식전 38경기 16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산초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 UEFA 유로 2020에 잉글랜드 대표로 참가했다. 주전으로 활약할 것을 기대했지만 1경기 선발,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는 연장 후반 종료를 2분 남기고 경기에 투입됐고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잉글랜드를 승리로 이끄는 데 실패했다.
유로 2020이 끝난 뒤에는 빠르게 맨유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BBC는 "이번 주 내로 공식적으로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