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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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청혼 아내가 먼저"...이지훈♥아야네, 연애스토리 공개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3 06:50 / 기사수정 2021.07.13 02:2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훈이 대시와 청혼을 아내가 먼저 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이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의 연애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야네는 자신이 먼저 이지훈에게 다가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아야네는 이지훈의 오랜 팬이었다.

아야네는 중학생 시절 이지훈이 나오는 드라마 '헬로 애기씨'를 보고 이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한국드라마의 세계로 들어갔다고 했다. 이후 한국어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아야네는 이지훈의 일본 팬미팅에도 간 적이 있었다. 아야네는 "그때는 그냥 호감 정도였다.  좋아하고 이런 건 아니었다"고 했다.

아야네는 2012년 대학교 입학을 위해 한국으로 와서 이지훈이 출연하는 뮤지컬 공연들을 보러 다녔다고 했다. 아야네와 이지훈이 처음 만나게 된 장소가 뮤지컬 공연장이었다.  이지훈은 "제 지인이랑 인사하는데 아야네가 거기에 있었다. 지인의 지인이었다"고 했다.



아야네는 뮤지컬 공연 뒤풀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고 연예인으로만 바라보던 이지훈의 인간적인 모습에 마음이 끌렸다고 했다. 아야네는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왕자라는 이미지를 계속 가지고 있어서 앞에서 밥을 먹고 재미있게 얘기하는 걸 보니 왕자 이미지는 깨졌는데 그게 되게 사람이 사람 같아서 너무 좋았다. 자연스러운 모습에 좋은 인상을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야네는 뒤풀이가 끝나고 다 같이 연락처를 교환했는데 한 번쯤은 이지훈을 만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헬로 애기씨'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인생이 바뀐 것에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싶었다고.

아야네가 식사를 같이 하자고 연락했지만 이지훈은 연락도 없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아야네는 이지훈의 약속펑크에도 화가 난다기 보다는 슬프고 걱정되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지훈은 그때 약속당일 전날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아야네는 다시 식사를 하자고 했더니 이번에는 장염이라서 못 나온다고 했고 세 번째 때는 압구정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아야네는 지금 생각해 보면 압구정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났으면 됐을 것 같다고 했다.

이지훈은 민망해 하며 연예인의 입장에서 팬인 아야네가 만나자고 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마음에 방어를 한 것이었다고 했다. 아야네는 이지훈이 밀어내도 다시 만나자고 했고 이지훈은 4번째 만에 약속장소에 나갔다. 이지훈은 "4번이나 오니까 나도 궁금한 거다. 도대체 왜? 이 정도 밀어냈으면 끝날 수도 있는데"라고 아야네를 만나러 간 것이라고 했다.

이지훈은 아야네를 만나고 그냥 너무 예뻤다면서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됐는데 아야네가 어떤 기념일 날 편지와 함께 한일 양국의 혼인신고서를 줬다고 했다. 아야네는 대시도 먼저 하더니 청혼도 먼저 한 것이었다. 이지훈은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아야네를 놓칠까 불안해 하다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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