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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김경남♥전혜빈 눈물 재회…윤주상 반대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2 06:55 / 기사수정 2021.07.12 16: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과 전혜빈이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34회에서는 한예슬(김경남 분)이 이광식(전혜빈)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돌세(이병준)는 이철수(윤주상)로부터 우연히 이광식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결국 한돌세는 이광식을 직접 만났고, "이게 말이 되는겨? 결혼을 해?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겨. 우리 예슬이랑 끝난 지가 얼마나 됐다고"라며 분노했다.

이광식은 "죄송합니다만 저희 이미 끝난 사이예요"라며 선을 그었고, 한돌세는 "너 같이 머리 똑똑한 애가 남자 속을 그렇게 몰라? 헤어졌어도 이럴 때 잡아주는 게 사랑이지"라며 쏘아붙였다.



이광식은 "지금 가수한다고 바쁘다는 이야기 이모한테 들었는데"라며 당황했고, 한돌세는 "가수는 무슨 가수야. 그때 교통사고 이후로 다신 노래 못 한대. 목소리가 안 나온대. 가수 그거 하나 되려고 열두 살 때부터 몸부림치던 것이 저렇게 인생 다 포기해버렸는데 넌 결혼을 한다고? 그날 결승전 나가는 날인데 네가 다 망친겨. 너 때문에 내 아들 망친겨"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광식은 곧바로 한예슬의 집으로 달려갔다. 한예슬은 뱃일을 배우러 떠난 상태였고, 이광식은 양대창(금호석)에게 연락해 한예슬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 이광식은 한예슬을 찾아냈고, 한예슬은 이광식을 외면하고 배에 올라탔다.

이광식은 한예슬의 이름을 소리쳐 불렀고,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 한예슬은 끝내 물에 뛰어들어 이광식을 구했다. 그러나 한예슬은 "다시는 찾아오지 마. 뱃일 좀 배우고 바로 원양어선 타기로 했다"라며 당부했다.

이광식은 "그때 교통사고만 안 났으면 이런 일도 없었잖아. 미안해. 나 때문에 탁 선생도 놓치고 CF 15개도 놓치고 오디션도 나 때문에 망치고 이제 노래까지 못 하게 됐지. 나보고 어떻게 감당하라고. 네 곁에 있게 해줘. 곁에 있으면서 갚을 수 있게 해줘"라며 오열했다.

한예슬은 "멀쩡했어도 너한테 급이 안 되는 놈이었어. 나 이제 기타도 못 치고 노래도 못 한다. 버스킹도 못 해. 밤 무대도 못 뛰어"라며 밀어냈고, 이광식은 "상관없어. 너랑 함께라면 뭐든 감당할 수 있어"라며 매달렸다. 한예슬은 "철없다. 동정 같은 거 필요 없어. 나만 더 초라해질 뿐. 돌아가"라며 돌아섰다. 




이후 이광식은 진정한(정헌)에게 "결혼할 사람이 있었는데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헤어지게 됐어요. 서로 마음이 변해서 헤어진 게 아니라서 제 마음에 미련이 있었고 정리되지 못한 채로 팀장님한테 고백받은 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그 사람한테 가야 될 거 같아요"라며 청혼을 거절했다.

진정한은 "그 사람 누구인지 참 부럽네요. 나도 지금 당장은 마음 돌리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최선 다해서 노력해 보죠. 어쨌거나 일은 일이니 우리 하던 일은 계속합시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한예슬이 라디오에서 소개됐고, 디제이는 "오늘 소개할 가수는 한예슬이라고요. 남자 가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록 음악을 하면서 가수로서의 실력을 탄탄하게 쌓은 다크호스라고 합니다. 이번에 트로트로 정식 가수 활동을 시작한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디제이는 "노래 듣기 전에 안타까운 소식도 있네요. 얼마 전에 한예슬 씨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는데 열심히 재활 치료 중이라고 하네요. 빨리 완쾌하셔서 멋진 노래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길 응원합니다. 나중에는 스튜디오로 꼭 모실게요"라며 덧붙였다.

한예슬은 원양어선을 타러 가려다 양대창에게 연락을 받고 라디오를 들었다. 한예슬은 한돌세의 집으로 향했고, 양대창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양대창은 "이제 됐어. 이제부터 진짜 가수야. 벌써 기사 떴어. 라디오 전화 오고 난리래. 피디님이 아버님이 길에서 전단지 돌리시면서 고생하시는 거 보셨대요"라며 귀띔했다. 한예슬은 "아버지 고맙습니다"라며 감격했고, 한돌세는 "너만 살면 돼"라며 격려했다.



또 한예슬은 수염을 깎고 옷을 차려입었고, 이광식의 가게를 찾았다. 한예슬은 "오늘 라디오에 내 노래 나왔어. 반응이 죽인대. 맨 먼저 누구 생각난 줄 알아? 1번 이광식. 날 다시 꿈꾸게 해준 사람. 나 이제 일어서려고. 내 꿈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지금 현재 네 곁에 누가 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질러본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예슬은 "너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아. 비록 지금은 먼지지만 별이 되도록 노력할게. 이런 나 받아줄 수 있니?"라며 고백했다. 이광식은 고개를 끄덕였고, "넌 곧 별이 될 거야. 너의 1번 팬이 될게"라며 약속했다.

이때 이철수(윤주상)는 우연히 이광식과 한예슬이 끌어안고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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