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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부회장 "판 보멀과 루이스 영입? 관심 없어"

기사입력 2011.01.13 22:03 / 기사수정 2011.01.13 22:03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마르크 판 보멀과 빅토르 루이스에 대한 관심을 일축했다.

갈리아니는 13일 (이하 한국시각) '밀란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수비진은 적당한 기회가 있다면 보강하겠지만, 공격진은 필리포 인자기가 돌아오기에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판 보멀에 대해서는 "판 보멀은 의미 있는 선수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흥미가 떨어진다" 라고 했으며, 에스파뇰 수비수 루이스에 대해서도 "우리는 루이스에 대해 알고 있지만, 그의 영입을 위해 800만 유로를 지급해야 하는지는 의문이 든다. 밀란은 또 다른 누군가를 찾고 있으며 아마도 미드필더 한 명과 수비수 한 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호나우지뉴를 플라멩구로 보내면서 우선 협상권을 얻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난 단지 호나우지뉴의 협상 때문에 브라질에 있던 것이지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전반기를 리그 선두로 마감한 AC 밀란은 후반기 칼리아리와 우디네세와의 연속 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천신만고 끝에 1승 1무를 기록했다.

칼리아리 원정에서는 짜임새 없는 공격진 운용과 불안한 미드필더에 고전했으나 로드니 스트라써의 결승골로 1-0으로 간신히 승리했으며,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에서는 다니에레 보네라와 루카 안토니니의 불안한 수비력과 '움직이지 않는 미드필더' 클라렌세 세도르프의 부진이 겹쳐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밀란은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밀란의 미드필더진은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해 운용 자체가 어려운 상황인지라, 활동량이 적은 세도르프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데 그는 최악의 퍼포먼스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수비진 역시 티아구 시우바와 알레산드로 네스타라는 든든한 벽을 갖췄음에도, 네스타가 노장이라는 점과 부상으로 결장이 잦아 대체자가 절실하다.

한편,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은 지난여름부터 영입설이 불거진 벤피카의 파비우 코엔트랑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AC 밀란은 제노아의 도메니코 크리시토를 영입할 것이라 전했다. 첼시의 주제 보싱와와 칼리아리의 안드레아 라짜리 역시 밀란의 타겟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사진= 갈리아니 ⓒ 밀란뉴스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edit_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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