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태연이 트롯과 판소리 사이에서 갈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내 딸 하자'에는 스튜디오로 국악인 신영희에 대한 사연이 도착했다.
'내 딸 하자' 멤버들은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5호인 국악인 신영희와 영상 통화를 나눴다. 신영희는 김태연의 팬이라고. 김태연은 '범 내려 온다'를 부르며 인사했고, 신영희 명창은 "너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판소리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감성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희는 김태연에게 "트로트계로 나갈 거냐, 판소리 할 거냐"고 직설적으로 질문해 김태연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김태연은 "두 가지를 다 잘하고 싶다"고 대답했지만, 신영희는 "두 가지를 다 잘할 수는 없다, 바보야"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의 국악 출신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과도 인사를 나눴다. 신영희는 "다현이는 아버지가 판소리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한 데 이어 "판소리 하던 사람들이 트로트도 잘하니까 보기가 좋더라"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양지은과 은가은은 뽕짝꿍을 결성했다. '코로나19로 웃음을 잃은 동료 관광버스 기사들에게 힘을 주세요'라는 사연 신청자를 찾았다. 신청자는 "통근 버스 말고는 일이 없기 때문에 살기 힘들고 직원들도 힘이 빠진다"고 토로했다.
양지은과 은가은은 안전 교육 강사로 위장해 서프라이즈를 수행하기로 했다. 양지은은 영심, 은가은은 은지라는 가명으로 입을 맞췄다. 양지은과 은가은은 성공적인 서프라이즈를 위해 '디스크 회춘 체조'를 즉석에서 개발했다.
양지은과 은가은은 체조를 가르친 데 이어 "음악에 맞춰 해 보겠다"며 '효도합시다' 무대를 시작했고, 두 사람을 알아본 버스 기사 어버이들은 배운 안무를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버이들의 함성에 은가은은 "군부대 행사 이후 가장 큰 환호성을 받았다"고 감격했다.
양지은과 은가은은 버스 기사 어버이들에게 관광버스 막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능숙한 막춤에 스튜디오 패널들까지 감탄했다. 관광버스 막춤을 선보인 어버이는 "작년 한 해 대장암으로 많이 힘들었다. 오늘 두 분을 만나기 위해 산 것 같다"고 말해 양지은과 은가은을 감동시켰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