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금쪽같은' 오은영이 글로벌 가족을 위한 소통법을 제시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캐나다 엄마와 영어를 거부하는 3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영어로 말하다 서툰 한국어를 섞어 쓰는 캐나다 엄마의 육아 일상이 보인다. 이를 본 오은영은 엄마가 영어로 소통할 땐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에 비해 한국어는 "야!"처럼 짧은 샤우팅만을 쓰는 것 같다고 분석해 시선을 끈다. 이에 엄마는 "한국어는 한 단어만 말해도 느낌을 잘 살려 쉽게 말할 수 있어 편하다"며 간결한 한국어 표현을 감탄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한다.
계속해서 엄마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엄마는 같은 외국인 엄마들에게 내 아이들도 모국어로 말했으면 좋겠다며 "서툰 한국어로 인해 아이들이 무시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며 속사정을 토로한다. 그 모습을 보던 오은영은 "언어 장벽은 정말 큰 문제,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어 서툰 한국어로 힘들어하는 엄마에게 "한국어를 영어처럼 억양을 살려서 말하면 좋을 것"라며 짧은 팁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뒤이어 아빠의 육아 모습이 공개된다. 아이들에게 달고나를 만들어준 아빠는 곧바로 아이들을 양치시킨다. 그러나 양치 하던 첫째와 둘째 사이에 몸 다툼이 일어나자 아빠는 다정했던 모습과는 달리 아이들에게 버럭 화를 내며 다그쳐 깜짝 놀라게 한다.
이를 본 오은영은 "때리지 말라는 규칙을 가르치기 위해 소리쳤던 행동이 아이들에겐 오히려 공격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해 아빠의 잘못된 훈육 방식을 지적한다. 또, 오은영은 "각자의 모국어를 배우는 것은 '존중'의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다문화 가족을 위한 '패밀리십을 다지는 소통법 3단계'를 제시한다.
오은영은 "아빠가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엄마하고도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해 '아빠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금쪽같은'은 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