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외국인 투수 뷰캐넌이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뷰캐넌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시켰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20개의 공을 던진 뷰캐넌은 2회 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배정대를 상대로 던진 147km/h짜리 포심이 다소 높게 형성됐고, 배정대가 이를 강하게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뷰캐넌은 장성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사 후 김건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심우준을 초구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뷰캐넌은 3회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준 뷰캐넌은 1사 후 강백호와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뷰캐넌은 장성우를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뷰캐넌은 4회 1사 후 강민국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김건형을 삼진으로 잡아낸 뷰캐넌은 심우준을 초구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엔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다음타자 황재균에게 땅볼을 내주며 타자주자의 진루를 허용했지만, 다음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뷰캐넌은 6회 홈런을 맞으며 추가실점했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던진 131km/h짜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뷰캐넌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으나, 투구수가 많아 7회 마운드엔 오르지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강판된 뷰캐넌은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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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