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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간절한 ‘돌아온 해외파’, 이대은vs이학주 오늘은 열릴까

기사입력 2021.07.08 13: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이틀 내내 대구를 적셨던 장맛비는 그쳤다. 관심을 모았던 KT와 삼성의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열릴 수 있을까.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1, 2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3연전은 주말부터 내린 비로 앞선 두 경기가 취소됐으나, 8일 오전을 기점으로 비가 그치고 비 예보도 사라지면서 마지막 경기는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휴식이 주어지면서 매치업도 화려해졌다. 홈팀 삼성은 외국인 투수 뷰캐넌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6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하며 탄탄한 활약을 펼친 뷰캐넌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10승과 다승 1위에 도전한다. 방문팀 KT도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를 올린다. 직전 경기 퀄리티스타트+(7.2이닝 1실점) 포함 최근 두 경기에서 각성한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매치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돌아온 ‘해외 유턴파 동기’ 이대은(KT)과 이학주(삼성)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선수는 7월을 기점으로 1군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이학주는 지난 2일, 45일 만에 1군에 돌아와 2경기 7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9개월 만에 돌아온 이대은도 부상 전보다 구위가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중. 나란히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2~3일 연속 경기를 취소시킨 장맛비는 서로를 더 간절하게 만들고 있다. 1군 복귀전이 미뤄진 이대은은 “설레는 마음으로 1군에 왔는데 비로 경기가 취소돼 아쉽다. 빨리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다”라며 복귀 마운드를 간절히 바랐고,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는 이학주 역시 “첫 경기는 힘들었는데 우천 취소로 쉴 수 있어서 다음 경기에 많은 에너지(3안타)를 쏟을 수 있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비 예보는 이전보다 확 줄어들었다. 오후 4시와 5시에 비 예보가 있지만 강수량이 1~2mm로 매우 적고 확률도 낮다. 경기가 열릴 확률이 높은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돌아온 두 해외파 동기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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