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써클' 'SNL 코리아' '푸른거탑' 등을 연출한 민진기 감독이 CJ ENM을 떠나 이미지나인컴즈에 합류한다.
이미지나인컴즈는 8일 "예능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역까지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주고 있는 민진기 감독 영입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민진기 감독은 2010년 tvN에 입사, 2011년 tvN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푸른거탑' '푸른거탑 제로' '푸른거탑 리턴즈' 'SNL 코리아' 시즌5부터 시즌8까지 연출을 맡았다. 2017년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 '써클: 이어진 두 세계'와 2019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을 연출했다.
민진기 감독의 작품은 예능과 드라마를 막론하고 색다른 소재와 이야기에 휴머니즘과 날카로운 위트가 더해진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롤러코스터' '푸른거탑' 등에서는 드라마와 예능을 결합한 포맷으로 일상, 군대 등을 다뤄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써클'은 국내에서는 낯선 SF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고,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음악과 오컬트 판타지 장르가 결합된 새로운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다.
민진기 감독은 "대중문화와 미디어 환경 전체가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시점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이미지나인컴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기존의 공식과 틀을 깨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과 협력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크리에이터 및 신진작가들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보다 더 재미있고 색다른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민진기 감독이 합류한 이미지나인컴즈는 Mnet 'TMI뉴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시즌2', MBN '보이스킹', '그랜파' 등을 제작 중인 종합엔터테인먼트사다. 또 현재 방송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준비하며 폭넓은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종합콘텐츠제작사로 각광받고 있는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영상 기술을 가상현실 세계로 확장한 전혀 새로운 형식의 대형 콘텐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미지나인컴즈는 연기자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성희연, 이은, 아역배우 이진주, 방송인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 가수 KCM, 달샤벳 출신 수빈, 조엘, 신나라, 110만 유튜버 마이린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사진 = 이미지나인컴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